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인터넷으로 옷을 구입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색과 달라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무조건 옷을 새로 구입하거나 버리는 것 보다는, 알파 등의 대형 문구점이나 화방에서 구할 수 있는 가루 형태의 의류 염색제를 통해 손쉽게 의상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염색제의 가격은 약 4000~6000원 선으로, 하나에 티셔츠 한 장 정도를 염색할 수 있으니 옷의 크기나 두께를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하지만 처음 염색을 하게 되면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염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염색제의 뒷면을 뜯어보면 첨부된 설명서가 나오므로 반드시 이를 확인한 후 염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금물인데, 소금물 없이 염색을 진행할 경우 염료가 원단에 착색되지 않아 세탁 한 번에 염색제가 전부 빠져버리고 만다.

설명서를 참고해 염색제와 소금물을 잘 섞었다면, 손에 착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옷 구석구석 염료가 잘 스며들도록 쥐어주면 된다. 이후 물 속에 옷이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하고, 잠기지 않았다면 대야 등을 통해 눌러준 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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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5~10분에 한 번씩은 염색물과 옷을 저어주어야 염색이 고르게 되므로 그대로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염색이 완료된 옷은 찬물로 먼저 헹구고, 이후 따뜻한 물을 사용해 염색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어낸다. 건조대에 걸어 잘 말리고 나면 원하는 색상이 나왔는지 확인하면 된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이렇게 집 근처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는 염색제로 옷과 내 기분에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새로 사거나 옷을 버리기보단, 염색을 통해 새 것처럼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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