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 하나금융, "예식장 무료로 제공해드립니다"…명동 '하나 그랜드 홀' 1호 부부 탄생


-명동사옥 대강당,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
-인천 청라, 여의도에도 11월 추가오픈 예정

하나금융그룹은 14일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식을 위해 그룹 사옥 내 공간을 예식장으로 리모델링해 무료로 대관해 주는 '하나 그랜드 홀'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명동사옥 대강당이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해 문을 연 모습. 1호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하나 그랜드홀 명동은 지난 5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총 수용인원 200여명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명동사옥 대강당이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해 문을 연 모습. 1호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하나 그랜드홀 명동은 지난 5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총 수용인원 200여명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은 저출산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명동·청라·여의도 등 그룹 건물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예비 신혼부부에게 결혼식 장소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번 1호 부부의 결혼식이 열린 하나 그랜드 홀 명동은 지난 5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총 수용인원 200여명의 규모로 명동사옥 4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하나 그랜드 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
한모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도 대관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 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 합리적인 견적의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실속 있는 예식도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청라 소재 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120여 명 규모의 하나 그랜드 홀 청라, 여의도 소재 하나증권 사옥에 180여명 규모의 하나 그랜드 홀 여의도를 추가로 열고, 향후에는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 그랜드 홀’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결혼 6개월 전부터 3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4월 결혼, 임신·출산, 육아, 주거안정 등 청장년층의 자산형성부터 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2023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마련한 바 있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 출시 등 다자녀우대 상생금융을 시작으로 돌봄 공간인 '하나 맘케어 센터'를 4호까지 여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 "재사용 가능 물품 이웃에게"…대원제약 '아름다운 데이'

 

사진 = 대원제약
사진 = 대원제약

 

제약기업 대원제약이 임직원들로부터 재사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소외계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물품 기부 행사인 '아름다운 데이'를 진행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아름다운 데이'는 자원의 재순환과 재사용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단체 아름다운가게와 대원제약이 손 잡고 2012년부터 진행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각자 집에서 재사용 가능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대원제약 직원들과 함께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은 소외계층에 후원한다.

나에게는 필요치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기증해 저소득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작년까지 11회 동안 총 1만3128점의 기부 물품을 받았다. 이는 총 47톤 가량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다. 소나무 약 1만7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에도 임직원들의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의류, 잡화, 도서, 음반, 가전 등 다양한 재사용 물품을 기증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차원에서 이웃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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