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새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을 절약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친환경 소비에도 일조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있는 것을 아껴서 사용하고,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도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생활이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SK에코플랜트, 세계 1위 배터리 생산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 등과 중국 배터리산업 요충지인 장쑤성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설립 완료…연간 블랙매스 2000톤 생산

- 기존 상하이 전·후처리 공장에 이어 중국 내 두번째 거점 확보…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연계 시너지 기대

- 세계 2위 비야디(BYD)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생산공장 10여곳 집결… 기술력과 글로벌 거점, 인허가(Basel Permit) 등 앞세워 글로벌 시장 선점 ‘총력’

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테스(TES)와 함께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테렌스 응(Terrance Ng) 테스 회장, 이철수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장,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 주빈(周斌) 옌청시 중국 공산당 위원회 서기, 쇠성당(薛盛堂) 옌청시 중국 공산당 위원회 비서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지사이클은 지난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Zhong-Yi)가 함께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이다. 특히 폐배터리 재사용(순차이용) 및 재활용(재생이용)이 가능한 중국 내 15개 업체 중 하나로,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승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자이며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8000㎡ 규모로 연간 2000톤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다. 인근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전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에 있으며, 2024년말 준공 시 연간 총 4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 전처리 공장을 통해 수거된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수 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중국 장쑤성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2022년 SNE리서치 기준 점유율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생산공장 10여곳이 밀집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장쑤성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피드스톡(Feedstock)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처리 공장 준공으로 테스가 현재 지사이클을 통해 운영 중인 상하이 폐배터리 후처리 공장과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중국은 2022년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료 기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빠른만큼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구축하는 옌청 공장과 기존 상하이 공장 간 연계를 통해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 거점(네트워크)∙기술∙인허가 삼박자를 완비했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및 재활용 등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완비하고 있으며, 전 세계 23개국 50곳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물류 전초기지도 마련했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구축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폐배터리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바젤 협약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은 폐배터리를 타국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테스는 이미 30여개 바젤 퍼밋(Basel Permit)을 보유하고 있다.

또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 회수율 고도화’와 ‘추출제 개발 통한 용수절감’, ‘화재방지 고속방전’ 등 폐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전반에 걸친 핵심 4대 기술을 개발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옌청 배터리 재활용 센터는 SK에코플랜트의 혁신적인 친환경 솔루션과 지사이클의 독보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으며,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여섯번째), 테렌스 응(Terrance Ng) 테스(TES) 회장(왼쪽 세번째),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여섯번째), 테렌스 응(Terrance Ng) 테스(TES) 회장(왼쪽 세번째),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왼쪽 네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 신한카드, 생활요금 자동납부하면 최대 100만원 지원

-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통신요금, 전기요금 신규 납부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요금별 자동납부 신청 및 5000원 이상 납부시 5천원 캐시백…최대 2만원 지급

- 추첨을 통해 100만원(1명), 5만원(20명), 스타벅스 커피 쿠폰(500명) 제공도

신한카드는 연말연시를 맞아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등 생활요금을 신규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생활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2월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 및 신청을 완료하고 2024년 2월 29일까지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이동통신요금,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5000원 이상 자동 납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1명) ▲5만원(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쿠폰(500명)을 제공한다. 최근 6개월 내 각 항목별로 납부한 이력이 없는 신규 신청 고객이 대상이다.

또 추첨 이벤트와는 별개로 생활요금 자동 납부 고객에게 5000원 캐시백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이동통신요금, 전기요금을 신용카드로 5000원 이상 납부한 고객에게 납부 항목에 따라 최대 2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예를 들어,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를 각 5000원이상 자동 납부한 고객에게 1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식이다. 12월 31일까지 응모 및 신청을 완료하고 2024년 2월 29일까지 자동 납부한 고객에게 제공되며, 최근 6개월 내 각 항목별로 납부한 이력이 없는 신규 신청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한투자증권, 폐신문지·폐박스 활용 재생지 쇼핑백 도입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친환경 재생 용지를 활용한 쇼핑백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이 제작한 재생지 쇼핑백은 폐신문지, 폐박스 등 폐지를 재활용해 친환경공법을 거쳐 환경표지 인증서를 획득한 용지로 생산됐다. 이번 재생지 쇼핑백은 자산관리 걱정 없는 고객의 행복과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의 의미를 더해 제작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임직원들에게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한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명함을 친환경 종이로 제작하고, 임원진 경영 회의 및 집합교육 시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ESG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의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이 자긍심을 느끼는 회사가 되고자 하는 신한투자증권의 의지와 각오를 담았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사진=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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