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초년생, 가계부 없이 2년에 2천만 원 모으다

 

중소기업을 2년 다니면서 2000만 원을 모은 사회 초년생입니다현재는 독립해서 보증금 1000만 원 월셋집을 살고 있고, 1000만 원 정도의 잔고가 있습니다. 저의 경험이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인들에게 공유하니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제 경험을 정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제 글이 여러분께 작은 힌트가 돼 돈을 모으는 여러분만의 십계명을 만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강력한 나만의 돈모으기 '동기부여'

2. 월급은 메인 통장을 스쳐 지나가게 하라

3. 고정지출을 아낄 방법을 찾아라

4. 휴대폰은 중고폰을 사용하라

5. 갖고 싶은 것을 위해 매일 천원씩 모아라

6.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의 적금을 소액 가입하라

7. 신용카드는 취업 후 1년 후에 만들어라

8. 앱테크를 적극 활용하라

9. 사야한다면 싸게 사라

10. 주식 등의 투자는 월급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라

강력한 나만의 돈 모으기 '동기부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느 자기계발서처럼 진부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동기가 없으면 돈 모으기를 쉽게 포기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평범한 사회 초년생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취업과 동시에 돈을 아끼고, 모아야 합니다. 그러나 동기부여 없이 첫 월급을 받게 되면 모으기보다는 그저 쓰기 바쁠 것입니다.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사고 싶었지만 사지 못했던 것도 있을 것이고, 취업했으니 가족, 지인들에게 한턱도 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이것저것 쓰게 돼 결국은 탕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첫 월급부터 돈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저의 동기를 먼저 소개해드리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저는 독립을 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집이지만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분위기가 담겨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본가에서는 부모님 스타일의 인테리어, 가구로 가득했고, 제 방이 없었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자유로운 삶을 꿈꿨던 저는 독립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첫 월급에서 세금을 떼고 받은 돈 200만 원 중에서 100만 원을 독립자금으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예쁜 옷, 가방을 사는 것보다 독립을 위한 자금 마련이 저에게는 더 중요했습니다


갖고 싶은 것 당장 사기 < 독립자금 마련


 

집 내부 사진
집 내부 사진

소개 글처럼 저는 지금 나만의 공간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듣고 동기부여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립니다. 최종 목표 금액은 최소 500만 원을 설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달이 모으는 금액은 최소 30만 원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한 달에 월급의 반 이상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최선의 목표치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돈 모으기 위한 동기는 독립자금 마련, 결혼자금 마련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잘 모을 수 있습니다.


사회 초년병 때는 투자 보단 종잣돈 모아야


간혹 지금 시기에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저는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사회 초년생은 금융 지식과 경험이 부족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이전부터 주식 등의 공부를 해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당장 투자할 500만 원도 없다면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어느 회사에 투자하고자 할 때, 여유자금으로 100만 원 있는 사람과 1000만 원 있는 사람은 그 수익률이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사회 초년생일 때는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를 마련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공부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든 후에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머니 만들기를 동기로 삼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글을 마칩니다.

돈을 모으는 여러분의 강력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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