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초년생, 가계부 없이 2년에 2천만 원 모으다

중소기업을 2년 다니면서 2,000만 원을 모은 사회 초년생입니다. 현재는 독립해서 보증금 1,000만 원 월셋집을 살고 있고, 1,000만 원 정도의 잔고가 있습니다. 저의 경험이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인들에게 공유하니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제 경험을 정리해서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제 글이 여러분께 작은 힌트가 돼 돈을 모으는 여러분만의 십계명을 만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제가 두번째로 말씀드릴 부분은 바로 '월급은 메인 통장을 스쳐 지나가게 하라'입니다. 여기서 메인 통장은 주로 사용하시는 주거래 통장을 뜻합니다.

지난 시간을 통해 스스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는 그 동기를 위한 자금 마련을 할 때입니다. 먼저 약속한 금액을 모으기 위해 정기적금을 개설합니다. 그리고 월급날에 해당 적금에 자동이체하도록 설정합니다.

목적은 자신의 잔고를 무의식적으로 실제 잔고보다 적다고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가계부 없이도 돈을 잘 모을 수 있었던 핵심입니다. , 자신이 목표한 것을 위해 미리 돈을 따로 떼어 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따로 가계부를 통해 소비, 지출을 파악하지 않아도 씀씀이를 아끼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예를 들어 월급이 200만원 들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독립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 가입 후 월급날에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합니다. 그러면 메인 통장 잔고는 나머지 100만 원이 됩니다. 잔고가 200만 원이 아닌 100만 원으로 인식돼 자동으로 소비를 줄이게 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정기적금 가입은 어느 은행의 적금에 가입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토스뱅크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위 사진 같이 적금에 별칭을 직접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애정이 가고, 잘 모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사진 출처 = '토스뱅크' 화면 캡처

정기적금 내역을 숨기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토스뱅크에서 화면에서 금액 숨기기와 계좌 숨기기 기능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는 연말에 제 잔액을 전체적으로 조회하고, 정리하기 전까지 존재여부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방법으로도 충분히 돈을 잘 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잘 모으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신다면 다음 글도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돈을 더 잘 모으기 위해 돈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글 싣는 순서>

 

1. 강력한 나만의 돈모으기 '동기부여'

2. 월급은 메인 통장을 스쳐 지나가게 하라

3. 고정지출을 아낄 방법을 찾아라

4. 휴대폰은 중고폰을 사용하라

5. 갖고 싶은 것을 위해 매일 천원씩 모아라

6.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의 적금을 소액 가입하라

7. 신용카드는 취업 후 1년 후에 만들어라

8. 앱테크를 적극 활용하라

9. 사야한다면 싸게 사라

10. 주식 등의 투자는 월급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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