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유니클로, 느린학습 아동 교육지원에 10억원 기부


사진 = 유니클로
사진 = 유니클로

 

유니클로(UNIQLO)가 지난해에 이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느린학습 아동의 교육 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지난 7일 아이들과미래재단 사무국에서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10억원을 기부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느린학습 아동', 또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놓여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천천히 함께' 2차년도 캠페인을 통해 느린학습 아동의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과 함께, 대인 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천히 함께' 교육 지원 사업은 느린학습 아동이 속한 학교 또는 사회 복지 기관의 참여 신청을 받은 후, 5월부터 약 8개월 동안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교육은 퇴직교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느린학습자 전문교사 및 교육대학교 학생 등 느린학습자와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멘토와 1:1 수업으로 진행되며,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학습과 정서 함양을 위한 멘토링 등이 포함된다.

2차년도 캠페인 출범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학부모 및 사업 관계자가 참석하여 1차년도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에는 총 231명의 느린학습 아동이 참여했으며, 참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은 "지난 1차년도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학습태도 및 학습수준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생기고 교우 관계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느린학습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넓어져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담당 임원인 닛타 유키히로는 간담회에서 "유니클로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천천히 함께' 교육 지원 사업이 우리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느린 학습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강원 강릉 취약계층 지원기관에 쌀 3톤 기부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사회공헌활동으로 강원도 강릉시 인근 취약계층 지원기관 세 곳에 각각 쌀 1톤(t)씩 총 쌀 3t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8일 열린 기부 행사는 류제완 강릉종합사회복지관장과 박덕상 작은샘터회장, 신현재 애지람 원장, 이창섭 HDC현대산업개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현장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달한 쌀 3t은 강릉시 종합사회복지관, 애지람, 작은샘터회 등 총 세 개 기관에 전달돼 쌀이 필요한 인근 취약계층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사랑 나눔 캠페인을 통해 소외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전국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릴레이 기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평택지역 취약계층에 건강식품 기부를 시작으로 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랑의 쌀 3t을 전달한 데 이어 경남 사회복지관에 쌀 3t, 청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쌀 10t,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 쌀 3t과 곰탕 400세트, 인천지역 취약계층에 쌀 3t 등을 연이어 기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말 설맞이 광주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과 식료품을 지원과 서울시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 쌀 3t·곰탕 400세트 기부, 인천과 구로구 인근의 취약계층 지원기관에도 쌀 3t씩을 각각 전달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기 위해 같은 달 31일 서울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시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BAT로스만스, '세계 여성의 날' 임직원 기부 캠페인


사진 = BAT로스만스
사진 = BAT로스만스

 

글로벌 담배 제조사 BAT로스만스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 여성들에게 위생용품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던힐, 글로, 뷰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담배기업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는 매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며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기리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세계 여성의 날 주제인 '포용성을 고취하라'에 맞춰, 세계 여성의 날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포용의 상징인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촬영한 뒤, 사내 플랫폼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참여자 당 일정 수량의 여성 위생용품 상자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두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박순호 세정 회장, 저소득층에 3억2000만원 기부


사진 = 세정
사진 = 세정

 

박순호 패션그룹 세정 회장이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성금 등 3억2000만원을 부산시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회장이 기부한 성금 등은 독거노인과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위기 가정을 위한 긴급 의료비와 취약계층의 월동 난방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세정은 지난 1월 지역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100가구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세정나눔재단은 돌봄 공백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를 지원하는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에 1억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박 회장의 기부로 세정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6년 동안 총 84억원 규모의 기부액을 달성했다.

박 회장은 “26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기부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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