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편 큐슈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유후인과 긴린코
오이타현 한가운데 높이 1584m의 유후다케 산 아래에 위치한 유후인은 작은 온천 마을이었다. 하루 종일 용출하는 온천물의 양은 일본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한다. 유후인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긴린코가 있고 이곳까지에는 아기자기한 상점가와 음식점, 작은 미술관, 갤러리, 카페, 온천여관 등이 있으며, 일본에 사는 여성들이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중 으뜸을 차지한다.
긴린코
유후인에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여신인 ‘우나구히메’가 유후인을 만들 당시에 유후인 분지에 살던 용을 위해 마지막까지 남겨 놓은 호수가 긴린코라고 한다. 1884년에 ‘모리구소’라는 학자가 호수에 서식하는 잉어가 해질녘에 수면을 박차오르는 순간 잉어의 비늘이 햋살을 받아 금빛으로 보이는 광경을 보고는 ‘긴린코’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긴린코 주변의 단풍은 어느 지역에 못지않게 휘황찬란하며, 그 아름다움에 많은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결혼식과 함께 온천장에서 신혼의 밤을 보낸다고 한다.
특히 이른 아침에 볼 수 있는 호수의 물안개는 온천수와 함께 호수의 찬 물이 서로 뒤엉켜 섞이면서 신비한 광경을 연출한다.
그 외에 유후인의 볼 거리로는 마르크샤갈 유후인 긴린코 미술관, 대중온천 시탄유, 부쓰산지, 규슈 유후인 민게이무라, 고젠지, 우나구히메진자, 가메노이 벳소 등이 있다.
유후인의 상점거리
유후인 기차역에서 나오면 정면에 유후다케 산이 보이고 그 아래에 에키마에도리가 펼쳐진다. 이 길을 따라 긴린코 방향으로 가면 잼 공방인 ‘고토고토야’, 애니메이션 잡화점인 ‘동구리노모리’, 강아지와 고양이 소품점 ‘이누야시키, 네코야시키’, 등을 만나게 된다.
유후인으로 가는 방법
JR 패스가 있으면 후쿠오카의 JR 하카타역에서 특급 유후인노모리나 유후 DX를 이용하면 갈아타지 않고 2시간 10분 정도면 곧바로 JR 유후인역에 도착할 수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하카타역 3층에 있는 교통센타에서 고속버스로 2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자료 출처
1. Guide to Japan
https://www.kr.jal.co.jp/krl/ko/guidetojapan/detail/?spot_code=yufuin
2. Yufu City
http://www.city.yufu.oita.jp/kankou/kankou/kinrinko/
3. Yufu
http://www.city.yufu.oita.jp/wp-content/uploads/2020/03/englishpanf-1.pdf
4. Expedia
https://travelblog.expedia.co.kr/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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