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폐건전지를 어떻게 버리고 있나요?

 

 

 리모콘이나 아이들 장난감 등 각종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수많은 건전지. 사용은 쉽지만 다 쓰고 나면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함이 따로 마련돼 있어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기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아파트가 아닌 주거공간은 폐건전지 분리수거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집안 한 구석에 쌓여가는 폐건전지는 제 때 처리하지 않으면 곤란한 짐 더미로 전락하고 계속해서 방 한구석에 쌓여만 간다. 그래서 오늘은 주거공간에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이 없는 경우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폐건전지 처리 방법을 알아보기 이전에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폐건전지를 귀찮다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약(藥)의 화학성분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되는 것처럼, 건전지 또한 다량의 화학물질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면 화학 물질을 땅과 대기에 방출하는 일과 같게 된다.
좀 더 건강한 지구에서 오래 살고 싶다면 이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폐건전지는 본인이 거주하는 동네의 주민센터(혹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그리고 주민센터에 폐건전지를 가져가면 각 주민센터별로 일종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민센터의 혜택 내용은 거주 지역 주민센터에서 알아보면 된다.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기사로 확인된 폐건전지 수거 시 혜택을 제공하는 시·구 목록이다.
(행정복지센터: 행정복지센터는 읍, 면, 행정동에 설치된 기관이다. -위키백과-)
▶ 새 건전지로 교환: 광주 서구(10개당 2개), 김천시(20개당 2개), 광주 남구(40개당 2개), 전주시(20개당 2개), 부산 중구(20개당 2개), 의정부(20개당 2개), 노원구(10개당 1개)
▶ 종량제 봉투로 교환: 순천시(0.5kg당 1장), 오산시(폐건전지 1kg당 1장)
▶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 전주 완산구(5개당 1롤) 
(기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시·구만 조사했고 제공되는 혜택 내용은 관할 주민센터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폐건전지를 분리해서 수거하는 것은 분명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행정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폐건전지 수거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폐건전지를 수거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수거된 건전지에 함유된 금속과 광물, 화학물질은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다. 집안의 처치 곤란 폐건전지, 이제는 올바른 수거 방법으로 집안도, 환경도 깨끗이 가꾸어보는 건 어떨까?

영상 출처

-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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