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3회 연속 동결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커진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출자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주담대 금리는 올초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섰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하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3.71~5.62%, 변동형 금리는 연 3.97~6.088%로 집계됐다.주담대 고정금리 산출의 기준
수시 입출식 통장(파킹통장) 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다. 매일 이자 받는 서비스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은행 3사 중 토스뱅크가 처음 시작했고, 케이뱅크가 지난 1월 합류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도 ‘매일 이자’ 서비스에 가세했다.인터넷은행들이 파킹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정기 예·적금(연 3~5%)보다 금리가 낮아 은행으로서는 이자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는 점에서다. 전체 수신 잔액 중에서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이 클수록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커지고 이자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이에 뒤질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는 연 20%에 육박하는 고이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결제구조를 꼼꼼히 이해해야 한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다 제 때 사용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될 수 있다. 채무불이행자로 등록이 되면 신용카드 사용 정지, 신규 대출 신청 거절, 휴대폰 할부 개통 제한 등 금융거래가 제한되고 연체금액이 크면 월급이나 퇴직금도 압류될 수 있다.사례를 살펴보자. 30대 김씨는 ○○카드㈜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을 체결한 사실은 있으나 출금계좌에 잔액이 충분한데도 결제금액의 10%만 결제되고 나머
자투리 땅이나 공간, 그리고 기존 제품을 잘 활용하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려진 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지을 경우 도시경관 및 도로 혼잡 개선 외에 주차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건물내 비어있는 공간에 전시장이나 미니 가든을 설치할 경우 건물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고, 힐링공간 및 문화시설이 새로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지구 생태계 보존은 물론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 코오롱인더, 음식물 쓰레기 활용한 생분해 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가 낮아지면서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당장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상기에 대출을 받아 이달 금리 재산정 주기가 도래하는 차주부터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차주의 빚 고통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한국씨티)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들인 비용이 얼마인지를 나타낸다. 주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 5%가 넘었던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중 자금이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만기 12개월)는 현재 평균 3.17% 수준으로 내려왔다. 반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93%로 집계돼 연 4%가 목전이다. 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만기 12개월 정기예금의 금리는 기본금리 기준 각각 연 3.40%, 3.50%, 3.60%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다.15일 한국은행에 따
이르면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 여부가 다음주에 결정된다.정부와 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전기요금은 당정협의회에서 결정 직후 한전 임시 이사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연이어 열린 뒤 산업부 장관의 고시로 인상 절차가 확정된다. 오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의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시장금리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공공기관 상품이라는 신뢰도 등을 바탕으로 인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특례보금자리론의 취급 규모는 39조6000억원으로, 지난달 말까지 누적 신청액은 3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으로, 변동·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 고
제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전사)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특히 상호금융권은 연체율이 3%대로 2금융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끝나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금융안정의 새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0.69%로 같은 기간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4개 은행 연체율 평균(0.21%)대비 약 3배 높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들의 비중이 높다는
한 달 넘게 미뤄진 전기요금이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게 ㎾h당 7원이 오른다면 가구당 월 평균 2000원, 연간 2만4000원 안팎을 더 부담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와 여당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이달 중 킬로와트시(㎾h)당 한 자릿수 이내의 ‘소폭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h당 7원 오르면 아파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주택용 고압 기준으로 1인 가구 전기요금은 3만4630원으로 이전보다 1830원 더 부담하게 된다. 2인 가구부터는 인상 폭이 2000원대로
# 1. 전세계약 전에 인근 매매가와 전세가 비교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차이가 없거나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를 피할 것.# 2. 해당 부동산의 근저당권이나 전세권 등 집주인의 채무 상태를 확인할 것.# 3. 집주인의 세금 체납 사실을 확인할 것전세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섣불리 계약을 하지말고 전세 물건에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꼼꼼이 체크해야 한다.우선, 주변 부동산의 매매가와 전세가 확인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차이가 없는 매물이라면 계약을 피해야 한다. 깡통 전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일 양국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 간 북핵 공조 및 안보 협력, 정보 공유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일 경제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양국 간 무역 분쟁이 벌어진 2019년 7월 이전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데 한일 정상이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의 수출 통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은 침체
자투리 땅이나 공간, 그리고 기존 제품을 잘 활용하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려진 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지을 경우 도시경관 및 도로 혼잡 개선 외에 주차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건물내 비어있는 공간에 전시장이나 미니 가든을 설치할 경우 건물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고, 힐링공간 및 문화시설이 새로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지구 생태계 보존을 물론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 사회적기업 우시산, 폐안전모 재활용한 ‘경량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27일 발의한다. 정부가 속전속결로 전세사기 피해 종합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특별법안 발의 이후의 토론에서도 여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합의안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현재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은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것 뿐이다.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선(先)지원 후(後) 구상에 대해 정부 여당이 반대를 하고 있고, 우선매수권 보장 방식에 대해서도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반적인
지난 2월 은행, 3월 보험에 이어 여신전문금융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들이 금리인하 실적에 대한 공시 정보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로 모든 업권에서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이 개선된다.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본인의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하지만 금리인하요구권은 지난해 11월까지 모든 업권으로 확대됐음에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도 있다.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대출 고객에 대해 금융사들이 금
시중은행들이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해 특별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피해 세입자들에게 저리로 대출을 내주고 기존 전세대출에 대해선 이자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전세 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 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오피스텔 포함) 및 경락자금대출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 피해 지원센터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가 추진된다. LTV와 DSR 등의 규제를 풀어 피해자들이 다른 집으로 옮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LTV와 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적극 검토중이며 조속히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LTV·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최종 확정하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우선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은 은행과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오는 20일부터 거동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에서 치료비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예금주가 거동이 사실상 불가한 경우 긴급한 치료비, 장례비 등의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개선방안 시행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모든 은행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동 불가 예금주 상황별 치료비 등 예금인출 절차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은행들은 예금 부정 인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예금주가 거동이 어려운 경우라도 가족이나 대리인이
작년 말 연 5~6%대까지 올랐던 예금 금리가 최근 3%대로 내려오면서 적금에서 주식 · 채권 등으로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수신 경쟁 자제를 요청한 것도 시장 금리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33% 상승하며 900선을 돌파하는 등 세계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도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속도를 내게 하고 있다.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최근 5대 은행의 정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