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캠코, 100명 목소리 기부 모아 오디오북 제작

 

사진 = 캠코
사진 = 캠코

 

캠코는 지난 25일(금) 오후 국회도서관 1층 강당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9’ 도서기증식' 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서기증식에는 권남주 캠코 사장과 강호용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 조해진 국회의원과 정태호 국회의원 및 원종필 국립장애인도서관 관장, 재능기부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9‘을 위해 국민 참여자 50명을 비롯한 캠코 임직원 등 총 100명의 자발적 지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시즌9는 영상을 해설하는 ’화면해설 오디오북‘ 20편과 베스트셀러 및 교육‧철학 분야 도서 등 총 35권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면해설 오디오북은 국내 최초로 제작한 공익광고 영상을 해설한 것으로,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 습관 등의 캠페인 영상을 목소리로 전달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지식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캠코가 제작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정보 플랫폼 ‘MAC(Media Access Center)’을 비롯해, 모바일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ARS 소리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오디오북 제작ㆍ기증은 시각장애인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캠코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950명의 목소리 재능기부자가 참여했으며, 제작된 오디오북은 경제ㆍ인문ㆍ역사ㆍ철학도서를 비롯해 위인전, 만화 등 총 490권에 달한다.

 


■ 하나금융그룹, 멕시코 자선교육기관 학생들에 교육물품 기부

 

사진 = 하나금융
사진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ñas Chalco)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마르따 원장, 젤미나 수녀, 학생대표 15명 등이 참석해 오랜 기간 학교 운영에 헌신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로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의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 직원들과 ‘찰코 소녀의 집’과의 오랜 인연을 통해 마련됐다. 멕시코하나은행은 학교 측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 파악 후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구입해 직접 전달했으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르따(Martha)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 졸업생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어 등의 언어능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하나은행은 2019년 2월 현지 은행 인가를 받아 현재 3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이 미국과 접해있는 멕시코 북부지역에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멕시코 북부 몬떼레이에 사무소 개설을 진행중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실천과 글로벌 상생금융을 위해 해외 각 진출 지역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ESG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현지 저소득가정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33년간 글로벌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튀르키예의 지진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총 30만달러의 긴급 구호 성금과 함께 그룹 임직원들이 긴급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으며 지난 6월 초대형 사이클론 ‘모카’ 피해를 입은 미얀마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세트 500개를 현지 구호단체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현지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1만개를 기부하였으며 2022년에는 베트남 중부 홍수 지역에 앰뷸런스 차량과 홍수 대피시설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해외 현지에서 진정성 있는 ESG활동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 안국약품, 아프리카 주민 대상 의료봉사 NGO 단체에 의약품 기부

 

사진 = 안국약품
사진 = 안국약품

 

안국약품은 아프리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굿뉴스월드에 1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굿뉴스월드는 지난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10일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및 북부지역으로 20여명의 의료인과 함께 의료취약계층 주민 대상 무료진료 봉사를 다녀왔다.

굿뉴스월드는 2008년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국제 개발 NGO 단체다.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보건의료지원, 교육지원, 지역개발, 긴급구호 등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15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파견국가 18개국 62회, 의료봉사 참가자 2000여명, 의료봉사 수혜자만 15만명으로 추정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안국약품의 미션인 '우수 의약품 개발을 통한 인류건강과 행복실현'의 실천을 위한 일환으로,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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