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대한항공, 헌 승무원 유니폼으로 의약품 주머니 만들어 기부

 

사진 = 대한항공
사진 = 대한항공
사진 = 대한항공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운항·객실승무원이 반납한 헌 유니폼을 활용해 500개의 의약품 주머니(파우치)를 만들어 서울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 용유초등학교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상 사용 후 반납된 유니폼은 폐기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를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주머니에 든 구급 의약품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약 500만원을 활용해 구매했다.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6종의 의약품이 담겼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는 헌 기내 담요로 핫팩 커버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기내 구명조끼로 만든 파우치와 은퇴한 보잉777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

 


■ 국민銀, 유니세프와 기부신탁 업무협약

 

사진 = KB국민은행
사진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산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부자 발굴과 함께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을 활용한 기부자의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맞춤 기부 프로그램 설계 및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금전, 부동산 등 재산을 은행에 신탁해 생전에는 신탁재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신탁계약에 따라 학교, 병원, 구호단체 등의 기부처에 그 재산을 기부할 수 있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기부자의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기부신탁 설계를 위해 은행 법률 및 세무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 금융 솔루션을 통해 기부자는 자산관리와 기부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고객의 기부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지구촌 어린이의 복지와 권리를 위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협력이 우리나라의 유산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기부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농협재단, 전북 부안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사진 = NH투자증권
사진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전라북도 부안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106대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냉장고 전달식은 이날 부안군청에서 진행했으며, 전달식에는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NH투자증권이 올해 다섯 번째로 지원하는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올해 총 6개 군에 냉장고 360대를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수 및 인구감소 추세,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가중치를 적용해 우선순위를 따른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서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범농협그룹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농협재단과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를 대상으로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농촌지역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의 노후화된 취사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했으며, 2022년부터는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 적용품목인 냉장고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20221년까지 총 1263대의 인덕션과 2022년 냉장고 360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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