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기 사용 자제•탄소중립 실천하는 결혼식
-기존 결혼식 대비 저렴한 비용
-부부가 직접 결혼식 기획에 참여

 

사진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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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친환경 예식 '소풍결혼식' 을 올릴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소풍결혼식은 결혼 준비부터 예식까지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결혼식으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3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일반 결혼식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꽃장식이나 청첩장 등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예식 물품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피로연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한 도시락, 비가열음식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하객들에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 더욱 친환경적인 예식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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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뤄진 친환경 결혼식은 총 16팀으로, 하객 수와 기획에 따라 최소 550만 원에서 최대 1450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은 제외)

 

피로연의 도시락 메뉴를 비건식으로 준비한 팀도 있었고, 또 다른 팀에서는 예식을 통해 부득이하게 발생한 탄소 상쇄를 위해 나무심기 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예비부부가 직접 결혼식을 기획할 수 있어 기존 결혼식 대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더욱 기억에 남는 예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레스 대신 한복을 입거나 뮤지컬 등 개성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하며 개성을 뽐내는 것도 가능하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거주자 또는 근로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내용, 신청방법 등 자세한 안내사항은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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