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발트 3국[발트 3국(영어: Baltic States, Baltic Countries), 공식명칭: 에스토니아 공화국 Eesti Vabarii, 라트비아 공화국 Latvijas Republika, 리투아니아 공화국 Lietuvos Respublika]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에스토니아.
이중에서도 에스토니아는 핀란드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헬싱키를 관광하는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작지만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인 탈린의 중세 분위기에 더 감동을 받게 된다.
발트 3국은 제2차 세계 대전 후 반세기 동안 소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흔히 동유럽의 일부로 간주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스웨덴·러시아·폴란드·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문화·지리적으로 발트 3국은 북유럽에 속한다. 그래서 발트 3국을 북동유럽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탈린이라는 도시를 최초로 역사에 기록했던 사람은 아랍의 지리학자 이브리시[무함마드 알이드리시(아랍어: أبو عبد الله محمد الإدريسي القرطبي الحسني السبتي, 1100-1166)는 중세 아랍의 지도학자·지리학자. 세우타 출신. 세계 지도를 작성한 것으로 유명]이었다. 1154년 지도위의 한 곳, 지금의 탈린 시에 해당하는 지점에 콸레베니(Qualeveni)라는 이름을 적어 넣었던 것이다.
콸레베니(Qualeveni)는 에스토니아인들이 그들의 선조라고 믿고 있던, 전설적인 영웅 칼레브(Kalev)에게서 따온 명칭이다. 1219년 덴마크의 발데마르 2세(Valdemar II)는 군함을 끌고 에스토니아 해안으로 쳐들어와 에스토니아인 들을 노예로 삼고 콸레베니(Qualeveni)를 군사와 상업을 위한 자신들의 항구로 삼았다.
이 도시에는 곧 요새가 세워지고 주교 관구가 형성되었으며 ‘덴마크인의 도시’라는 뜻의 타니 린(Taani Linn)에서 비롯돤, 탈린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어졌다.(발췌: Marco Cattaneo, Jasmina Trifoni 지음 The Worls Heritage Sites of Unesco, 생각과 나무)
구시가지(탈린의 저지대)는 1315년에 건설되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중세 중기 북해 ·발트 해 연안의 독일 여러 도시가 뤼베크(Lübeck)를 중심으로 상업상의 목적으로 결성한 동맹. 뤼베크를 맹주로 하여 브레멘(Bremen) ·함부르크(Hamburg)·쾰른(Köln) 등이 한자동맹의 4대 주요도시이며, 뤼베크에 ‘한자회의’를 개최하여 다수결로 정책을 결정] 소속 상인들의 기부금으로 한 세기 후에 다시 세워진 성 니콜라우스 교회(St. Nicholas’ Church)가 있다.
교회 내부에는 하이데(Henning vonder Heide), 헤르만 로데(Hermen Rode) 같은 거장들이 제작한 작품들이 있으며 이중 장식화를 갖춘 제단과 함께 베른트 노츠케(Bernt Notke)의 ‘죽음의 무도회’ 등 예술적 기량을 지닌 성화가 중세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그리스어인 ‘XPIΣTOΣ(크리스토스)’의 첫 글자에서 연유한 단어다. 각 나라마다 크리스마스를 다르게 부르는데,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 이탈리아에서는 나탈레(Natale), 프랑스에서는 노엘(Noël)이라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장식물로 상록 침엽수를 집안이나 야외에 설치하고 전등과 장식품 등으로 꾸민다. 성탄에 널리 유행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관습은 고대 애굽(Egypt)에서 동지 축제(solstice, Sol Invictus) 때의 나뭇가지 장식, 로마(Rome) 축제 행렬에서의 촛불을 단 월계수 가지 장식 등 옛날 성스러운 나무를 숭배하는 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이라고 하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 즉 독일의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중에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롱한 달빛이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비쳐서, 주변을 환하게 비추면서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본 마르틴 루터는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 마르틴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고, 전나무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라 한다. (발췌: 위키백과)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가장 먼저 세워진 곳이 자신들의 수도 탈린으로, 라트비아 리가보다 60여 년이나 이른 1441년에 탈린의 구시청사 앞 광장에 트리가 선보여졌다고 하나 에스토니아도 연도와 장소만 주장하고 소개할 뿐 누가 왜 세웠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다.
# TIP: 탈린 여행 시 유익한 여행자 정보를 소개한다.
한국에서 핀에어(Finnair)를 타고 헬싱키에 도착한 후 탈린 행 비행기로 갈아타면 된다. (헬싱키에서 탈린: 35분소요). 북유럽 여행 중 탈린을 방문할 때는 헬싱키 항구에서 수시로 출발하는 쾌속선을 이용하거나, 스톡홀름에서 하루에 한 번 운행되는 여객선을 타면 된다. 모스크바에서 탈린으로 가는 기차도 있다. 서유럽 및 기타 발트국가로의 철도노선은 이용하기 어렵다. 유럽국제버스인 유로라인(Euroline), 또는 이지젯 (EasyJet, 영국의 저비용 항공사)을 이용하거나 주요 유럽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입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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