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년향, 아침고요수목원

 

'천년향'은 안동의 한 마을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목으로 신성시 해왔으나, 마을이 침몰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천년향의 자태를 알아본 한 수목수집가에게 인수됐다. 그 후 꾸준한 관리를 받았으며, 2000년도에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인 한상경 교수에 의해 아침고요수목원과 인연이 맺어져 1년여에 가까운 운송준비 기간을 가진뒤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운송작업을 통해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옮겨진 이후 정성스런 관리를 통해 지금의 멋스러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천년향의 수종은 향나무로, 아름다운 수형과 자태는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때부터 관리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름은 나무의 추정나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수령이 검증된 천연기념물 향나무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약 1.000년으로 추정된다.

 

천년향.   사진=   최영규
천년향. 사진=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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