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환율·고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자투리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쓰고남은 작은 천조각인 자투리는 그동안 버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디자이너의 손길과 제품 재구성을 통해 뛰어난 제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성장 일변도의 사회에서는 대량생산과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졌으나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에 생산된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하나뿐인 지구와의 공존과 공영을 위해서라도 재활용과 새활용(Upcycling) 트렌드는 이제 우리경제의 근간이 돼야 한다. 자원
"실질적 경영권을 담보해주지 않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하림·JKL파트너스측)"공적 자금으로 되살아난 회사의 보유 현금을 마음대로 꺼내쓰지 못하도록 최소한의 견제 장치가 필요합니다.(HMM 매각측)HMM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채권단과 7주간의 줄다리기 끝에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협상 결렬 이유는 현격한 입장차이다. 여기에 더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신뢰가 깨지고 말았다.채권단측은 투자금 회수를 향후 5년 동안 금지
성장의 뒤안길에는 환경오염 등 갖가지 문제가 남습니다. 무분별한 제품 생산은 되레 쓰레기만을 양산하기도 합니다.쓸데없는 생산을 줄이고 생산 단계부터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이면서 가장 똑똑한 투자입니다. 자투리경제는 친환경과 재활용의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똑똑한 투자_'친환경']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쓰레기라는 개념 자체를 없애 버리자!쓰레기를 덜 발생하고 덜 버리고 재활용하자는 개념이 아닌,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쓰레기라는 개념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윌리엄 맥도너, 미하엘 브라운가르트 (요람에
'서민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 몇몇 대기업이 이끄는 경제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고 단순한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건전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충전받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다양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 '주담대 갈아타기' 나흘 만에 1.3조 신청 -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시작비대면으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총 1조307억원의 이동 신청
국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침체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시멘트와 철근 가격 급등으로 집 짓는 비용이 크게 늘면서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집값 하락세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집값이 지난해보다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기조 속 집값 전반적 하락세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기대
비트코인이 미국 규제당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중 3만9000달러선까지 올랐다.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나면 가상화폐 시장에 큰 규모의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현물 ETF가 신청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개뿐이다.내년초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비트코인, 19개월에 만에 3만9000달러…현물 ETF 승인 기대감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 중 한때 3만9000달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다른 분야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5일 비공개로 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합의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윤재옥 원내 대표는 공매도 전면 금지가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는 당내 논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한쪽 의견만을 반영해 일방적으로, 그것도 서둘러 공표됐다.개미 투자자들은 지난 6일 하룻동안 크게 웃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7일 또다시 울상을 지었다. 이틀동안 매수-매도 사이드카 발동에 시장만 혼란스러웠다. 시장 변동성만 확대된 셈이다.공매도 금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이른 시간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혁신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관련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혁신안은 단순한 사업구조조정에서 벗어나 사고 재발 방지 등 국민의 신뢰 회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LH의 부실시공을 막는 방안이 현실성 있게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국민들이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LH는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상임이사 전원 사임이라는 혁신 방안을 내놓았지만 꼼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사표가 수리된 4명 가운데 2명은 이미 임기가 끝난 이들
달러의 기세가 무섭다.미국에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의 상대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달러화 인덱스는 장중 106.84까지 올라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인덱스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지수다.미 국채 금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전날 4.5%선을 돌파한 데 28일 4.6
가계부채 급증에 화들짝 놀란 금융당국이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가계부채가 잔액기준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하자 일단 대출부터 조이겠다며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빚을 내 집을 사라더니 대출이 급증하자 강력처방으로 급선회한 셈이다.정부는 그동안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연초부터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풀었다. 그러다 이제와서 급작스럽게 대출을 억제하겠다는 것으로, 과연 가계 빚도 잡으면서 동시에 부동산 시장도 연착륙을 꾀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관성 없는 정책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
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갑자기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5일 출시한 만기 50년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취급한 지 두 달도 안 돼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지난 1월 수협은행이 선보인 뒤 5대 은행도 지난달 이후 줄줄이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농협은행이 지난달 5일, 하나은행이 7일, 국민은행이 14일, 신한은행이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과 기업
‘순살 아파트’ 시행으로 뭇매를 맞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년간 임직원 비위도 끊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위원(더불어민주당)이 LH에서 받은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1일까지 이뤄진 임직원 내부 징계는 299건이다.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로 1073명이 추가 인정됐다. 피해지원위원회는 확정일자가 없거나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한 182명에 대해선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았다.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자투리 땅이나 공간, 그리고 기존 제품을 잘 활용하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려진 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지을 경우 도시경관 및 도로 혼잡 개선 외에 주차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건물내 비어있는 공간에 전시장이나 미니 가든을 설치할 경우 건물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고, 힐링공간 및 문화시설이 새로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지구 생태계 보존은 물론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 인천자원순환가게, 상반기 재활용품 425t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당시 ‘LH 해체’ 수준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별반 달라진 게 없고 되레 조직은 더 비대해졌다. 2009년 한국토지공사(Land)와 대한주택공사(Housing)가 통합된 이후 두 파벌 간 나눠 먹기 식 '자리 꿰차기'는 여전하다.이한준 LH 사장도 이를 의식한듯, 지난 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조직이 이렇게까지 망가졌고 위계와 체계도 없다"고 말했다.한마디로 보고체계와 근무기강이 엉망이다. 거짓보고 하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에 대해 본격적인 전수 조사를 벌이기로 한 가운데 비난의 화살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민간 건설사로 옮겨지는 양상이다.정부는 안전진단은 물론 보수·보강공사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시공사가 부담하도록 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내부에서는 '철근 누락' 사태가 설계와 시공, 감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인데 마치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모든 아파트가 부실시공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건설사가 마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 커넥션을 차단하기 위한 조만간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LH 3급 이상 퇴직 공무원의 절반 가량이 관련 업체에 재취업하는 등 고질적인 전관예우 문제가 관리 허술 및 부실시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LH 전관이 누가 있는지 전부 명단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허위로 명단이 제출됐을 때 입찰 제한이나 계약 취소 등을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검토되는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은 일단 LH 출신 임직원이 없는 업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는 이번 뿐만 아니다. 잠잠해질만 하면 문제가 불거진다. 그것도 고구만 줄기처럼 캐내면 캐낼수록 계속 나온다는 게 문제다. 한마디로 고질적이다. 조직 내부에 병폐가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LH는 2년전에도 임직원 땅 투기사건으로 큰 곤욕을 치렀지만 별반 달라진 게 없다.2021년 집값이 천정부지로 폭등하고 있는 와중에 LH 전·현직 직원들의 대규모 땅 투기 등이 적발된 LH 사태 이후 엄청난 질타를 받았고 한때 'LH 해체론'까지 대두됐다. LH는 지난 2021년 6월 '인력 20%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등 부동산 관련 세제와 상속·증여세 개편 작업이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 개정안에는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동산 관련 세법 개정안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현행 소득세법은 2년 이내 단기 보유하거나 다주택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할 때 중과세율을 적용한다.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이지만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각각 추가된다.하지만 과도한 양도세가 부동산 거래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