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핀 君子香(군자향)에 뜨락은 봄 한가득눈 속에 꼭꼭 숨어 朔風(삭풍)도 견뎌냈네自己(자기)의 때를 잘 아는 지혜로운 淸友(청우)여계묘 이른 봄에 짓고 쓰다문원 김경미 지혜로운 청우(36cm * 26cm)2017년 안상철 미술관 ‘이민자 초대전’에서 쪽(藍: 남 indogo)으로 염색한 종이로 꼴라주한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이민자교수님은 색이 불변하는 재료를 찾아 쪽을 직접 재배하고 숙성 발효하여 한지에 염색하였다. 염색하기 까다로운 한지에 색을 내는 작업을 수십 년간 하여 얻은 쪽빛은 무얼하지 않더라도 그 쪽빛 자체만으
"현대백화점과 아웃렛을 예술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겠습니다"현대백화점은 '더 아트풀 현대'(The Artful HYUNDAI)를 내년도 아트 마케팅의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아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고객에게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트테인먼트(Art+Entertainment)'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트풀은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가득하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 풀(Full)의 합성어다.현대백화점은 또 전국 16개 백화점과 8개 아웃렛에 '아트 스폿'을 만들어 예
모두가 저마다의 이유로 한강을 찾는다.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기도 하고,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둘러앉아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한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반포 한강공원, 여의도나 뚝섬 등 다양한 곳이 있지만 9호선 노들역에서 한강대교를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도심 속의 작은 섬, '노들섬'에서도 한강을 즐길 수 있다.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의 노돌에서 유래한 이 작은 섬은 2019년 복합문화공간으로써 탄생해, 조금씩 그 이름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공간인 덕인지, 주말
오는 23일 서울 대표 문화 거리 ‘대학로’가 10개 테마 구역으로 변신한다.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 내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보행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또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약 350m 구간에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다양한 공연과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힙해진 대학로, 젊은이들이 돌아오다1985년 5월 4일 처음 시작된 ‘대학로 차 없는 거리’는 매주 주말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
철, 예술이 되다. 못의 작가 유봉상 개인전 'PAUSE' 서울 갤러리 BK 한남(Gallery BK Hannam)은 '못'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것의 군집을 이루어 재료가 주는 물질성을 배제시키고 인간 내면의 사색의 순간을 유도하는 작가 유봉상의 개인전 를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한다.빛의 강도, 시선의 위치나 각도에 따라 제 각각의 변화를 선사하는 작품이 있다. 픽셀(pixel)과 같은 역할을 하는 무두(無頭) 못(headless pin)의 형태는 삶은 핀과 같아서 자칫
■ IKBA(Institute of Korea Botanical Art) 보태니컬아트 교육협회 전시회-장소: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장'-기간: 2022.6.15 (수) ~ 2022. 6.21(화), 10:00~18:00 (21일 화요일은 전시 마지막 일정으로 오전만 관람 가능)
롯데건설,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 ‘275c’의 작품 설치롯데건설은 ‘용산 원효 루미니’ 건축물 외관에 아티스트 275c의 미술작품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용산 원효 루미니’는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20∙30세대에게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공급하는 주택이며,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형 주거 브랜드인 ‘루미니’가 적용되는 단지다.아티스트 275c는 팝아트의 비비드한 컬러와 레트로 감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작품을 통해 MZ세대들의 호응을 받는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다.‘용산 원효 루미니’
제269회. 원주의 미술관, 뮤지엄 산 그리고 아치형 입구 러시아계 미국인 알렉산더 리버만은 이곳 뮤지엄 산에 붉은색의 ‘아치웨이’를 12조각의 육중한 파이프로 구성하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감상자의 위치에 따라 이 작품은 리드미컬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 산속에 감춰진 Museum SAN(Space Art Nature)은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하였다.뮤지엄은 오솔길을 따
연말모임은 물론 외출도 힘든 올해 연말연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현재 휴관 중인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유료로 진행하던 공연장 견학 프로그램 세종투어를 '세종ON투어'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 극장 로비를 관리하는 하우스매니저가 극장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설명하는 영상으로 평소 보기 어려웠던 파이프오르간 내부 모습, VIP룸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송년 콘서트'를 유튜브, 네이버tv에서 생중계 한다. 28일에는 무당
정현숙 작가- 숙명여자대학원 화훼디자인학과 졸업(석사)- 중앙대· 숙대 출강- 현재 경희대대학원 출강 중
지하철역사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지. 바쁘고 복잡하고 답답한 공간으로 기억되진 않는지.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내 13개 역사는 조금 다른 공간이 되고자 한다. 광고로 가득 찼어야 할 역사 공간을 미술관을 통째로 옮겨온 듯 미술품으로 채운 것이다. 장기간 이루어진 거리두기 생활로 팍팍해진 마음을 이제는 지하철 역사에서 잠시 쉬게 해줄 수 있겠다. “모두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우이신설선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로도 불린다. 개설 초기부터 13개 역사의 광고 공간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
50년간 버려졌던 유진상가 지하 250m 구간이 공공미술로 채워진 빛의 예술길 '홍제유연(弘濟流緣)'으로 재탄생했다. 홍제유연은 물과 사람의 인연(緣)이 흘러(流)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유진상가는 남북대립 상황에서 유사시 남침을 대비한 대전차 방호목적으로 홍제천을 복개해 지은 1970년 당시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많은 개발과 변화의 역사를 품은 근현대 건축자원이다.서울시는 2019년 공공미술 대상지 공모로 장소성과 역사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서대문구의 유진상가 지하공간을 선정했다. 매년 1곳의 대상지
지하철 역사가 문화예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 중심지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오는 2021년까지 14개 역사에 총 사업비 2640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철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지하철 역사를 문화 예술적 공간으로 조성키 위한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문화예술철도사업이란 노후역사 리모델링, 환경개선과 연계해 안전은 물론 쾌적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무분별한 상업성 광고를 문화 예술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체계화하고 절제된 공간 디자인으로 ‘문화예술
지난 2월, 후지필름(FUJIFILM)은 새 미러리스 카메라 ‘X100V’를 출시하면서 X-포토그래퍼(후지필름과 계약한 유명 사진가)들이 해당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올라온 영상 중에는 일본에서 길거리 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사진가 ‘스즈키 타츠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스즈키 타츠오가 길거리의 일반인에게 당사자의 허락 없이 카메라를 들이밀고 그들의 당황하는 얼굴, 불쾌함을 드러내는 표정 등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스즈키 타츠오의 무례한 모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21명의 시민이 참여해 서울 전역의 자투리땅 66개를 재창조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시민, 지방정부, 경제계, 예술가를 비롯한 조경분야의 전문가 함께 협력해 8년 동안 점진적 변화를 이룬 서울시만의 도시재생 모델로 도시경관을 바꿔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처음 시작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이 기존 사업지에 대한 애착을 갖고 이용하는 등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은 시민의 체감만족도를 전반적으로 높였다.■ 작은 것이 아름답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