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1km당 50원 기부…기아, 카셰어링과 모금 캠페인 맞손

 

사진 = 기아
사진 = 기아

 

기아가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함께 친환경 분야 청년 창업가 지원 캠페인 ‘지구를 푸르게 다 함께 그린카’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아가 자사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의 주행거리만큼 금액을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명칭은 ‘리:브리드(RE:BREATHE)’로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예비 창업자와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EV6 등 그린카가 운영하는 기아 차종을 고객이 이용할 경우 1km 주행 시마다 기부금 50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캠페인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다. 참가자들은 그린카 캠페인 페이지에서 총 기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캠페인으로 적립한 기부금을 ‘2023 에코 스타트업(ECO STARTUP) 환경 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기부할 계획이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에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비즈니스모델 워크숍, 1대1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탄소 중립, 업사이클링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청년 창업가 양성을 돕는 동시에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그린카 회원들과 퍼네이션(Fun+Donation)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미래 세대 및 환경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월드, 걸음 기부 사회공헌 '놀면서 기부하자' 캠페인

 

사진 = 롯데월드
사진 =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다음달 30일까지 걸음 기부 사회공헌 활동 '놀면서 기부하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측정된 걸음을 롯데월드의 캠페인에 기부하고, 목표 걸음(10억보)을 달성하면 롯데월드가 시각장애인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빅워크 앱을 이용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걸음 수는 롯데월드 사업장 내가 아니더라도 측정된다.

이 외에도 빅워크 앱 내 '챌린지'를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을 방문한 인증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캐릭터 인형, 업사이클링 상품 등의 선물을 준다.

 


■ 현대그룹, 충북도에 호우피해 복구 성금 2억 기부

 

사진 = 현대그룹
사진 = 현대그룹

 

현대그룹은 충북도에 호우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충북 지역 수해 복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이번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대그룹은 충북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은행 노사, 충남 홍성 소외계층에 기부

 

사진 = 하나은행
사진 = 하나은행

 

하나은행 노사는 충청남도 홍성에 위치한 청로노인종합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청로회 앞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하나은행 노사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지난 2월 시행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 노사 공동 지원에서부터 이어진 것으로, 노사가 한 마음으로 화합해 실천하는 상생금융 행보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우선, 하나은행 노사는 충남 홍성 지역에서 독거노인과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해 사회적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되며, 동시에 건전한 사회와 가정으로의 인도가 필요한 가출 청소년과 노숙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게 된다.

또한, 여름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생활필수품이 담긴 행복상자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에서 준비한 쌀과 라면 등 기초 식료품을 함께 전달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윤석구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함께 한 은행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공동 후원금과 기부 물품이 지역 취약계층분들께 잘 전달돼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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