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뒤안길에는 환경오염 등 갖가지 문제가 남습니다. 무분별한 제품 생산은 되레 쓰레기만을 양산하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생산을 줄이고 생산 단계부터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이면서 가장 똑똑한 투자입니다. 자투리경제는 친환경과 재활용의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똑똑한 투자_'친환경']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편집자 주>
“쓰레기라는 개념 자체를 없애 버리자!”
쓰레기를 덜 발생하고 덜 버리고 재활용하자는 개념이 아닌,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쓰레기라는 개념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 윌리엄 맥도너, 미하엘 브라운가르트 (요람에서 요람으로)
한 때 마트의 야채코너와 과일코너에는 일회용 비닐롤백이 항상 비치돼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집에서도 이 비닐롤백으로 많은 것들을 담아서 보관하기도 하고, 싸서 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비닐봉지가 분해되는 데 짧게는 20년 길게는 10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인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매주 신용카드 한 개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제품들을 소개하려 한다.
● '프로듀스백 세트'
'프로듀스백 세트'는 이러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게 목표다. 에코백 장바구니가 더 이상 어색하고 귀찮은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 것처럼 시장, 마트, 가정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크기도 다양해 과일, 야채류 등을 담아 쓸 수 있고, 간편하게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소재로 만들었다.
● 버려지는 양말목 가방이 되다 '네트백'
양말공장에서 버려지는 색색깔의 양말목들을 손으로 엮어 가방을 만들었다. 기존 에코백보다 훨씬 가볍고, 투박한 느낌 없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자원순환형 소비가 가능한 제품이다.
잘 늘어나는 양말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수납력을 지니고 있다. 크기가 작은 소지품들을 담을 수 있는 작은 파우치도 안쪽에 있다. 세탁도 양말처럼 간편하게 고민없이 세탁기로 돌리면 된다.
● 일상부터 여행까지, 언제 어디서나 제로웨이스트 습관 '더 그린 키트'
코로나로 인해 택배와 배달이 많아진 우리의 삶 속에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점점 더 우리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인 요즘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습관을 길러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더 그린 키트는 제로웨이스트가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나무칫솔, 고체치약, 스테인레스빨대와 세척솔, 나무수저세트, 손수건, 샴푸바로 구성돼 롤 파우치 안에 담겨져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건 편리하다. 하지만 조금의 수고로움으로 인해 우리의 환경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좋아질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기꺼이 불편함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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