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옛 페이스북)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타는 다음 달 5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있는 자사 사옥에 첫 메타버스 오프라인 매장인 ‘메타스토어(Meta Store)’를 오픈한다. 이 곳에서 소비자들은 짧은 비디오나 스토리를 녹화하고 게시할 수 있는 퀘스트 VR 헤드셋, 스마트 글라스 레이밴 스토리 등과 함께 포털 화상 채팅 장치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작년에 메타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몰입감 있고 초현실적인 디지털 세계로 상상되고 VR 하드웨어가 참여해야 하는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 공격적인 전환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메타에서 급성장하는 D2C(direct-to-consumer) 노력을 주도해 온 책임자는 마틴 길라드(Martin Gillard)이며 이번에 오픈한 Meta Store의 책임자이다. Gillard는 "메타 스토어는 사람들이 우리 제품이 미래에 메타버스로 가는 관문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희 스토어에서는 메타버스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 제품이 메타버스와 연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조금 더 알고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메타버스에 진심인 메타는 온라인을 통해 접속,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 등을 통해 게임, 창작, 상거래, 업무 등 현실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서비스가 주 사업인 메타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달리 대규모 오프라인 체험·소매 매장을 운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메타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체험에 초점이 맞춰진 공간을 선보이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현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기기가 웨어러블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더 편리한 소통으로 이끌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흔히 현실과 디지털 세계가 혼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디지털공간과 현실공간이 혼재된 신세계이자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는 현실을 대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디지털 신대륙이 얼마나 커지고 얼마나 발전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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