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말은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가공, 추상’을 뜻하는 'Meta(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사실 우리는 예전 싸이월드라는 곳을 통해 메타버스를 만난 적이 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활성화, 집콕생활의 일상화 등의 영향으로 메타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자투리경제는 메타버스 최근 트렌드와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시리즈를 통해 진단한다. <편집자 주>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넥슨의 게임 캐릭터들이 게임 밖으로 나와 한 자리에 모인 메타버스가 베일을 벗었다.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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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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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넥슨은 모바일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인 ‘넥슨타운(NEXON TOWN)’을 통해 또 하나의 메타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넥슨은 1994년 설립된 이후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이다. 넥슨에서 최초로 서비스한 MMORPG '바람의 나라'는 전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으며 '부분 유료화(Free to Play)’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의 선구자로, 현재 약 66여개의 게임을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을 포함한 110여개의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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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넥슨이 새롭게 만든 ‘넥슨타운’은 넥슨의 게임 리소스로 구현된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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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타운’은 이용자와 이용자를 이어주는 커뮤니티 ‘버추얼 월드’와 이용자와 게임, 나아가 게임과 게임을 연결해주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버추얼 월드’를 즐길 수 있으며, ‘통합 플랫폼’은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해 나갈 계획이다.

‘버추얼 월드’에서는 꾸미기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버블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넥슨 게임 캐릭터로 변신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넥슨의 게임 리소스로 만들어진 광장, 교실, 캠핑장, 컨퍼런스룸 등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채팅, 1:1 메신저 등을 통해 텍스트 기반의 평면적 대화가 아닌 입체적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컨퍼런스룸에서는 PDF, 영상 공유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과 다양한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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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버추얼 월드’에 게임 속 상징적인 맵과 공간들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다양한 문화 공간과 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과 소중한 게임 속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SNS’ 기능도 준비 중이다.

‘통합 플랫폼’은 넥슨의 게임들과 연동되어 기존 커뮤니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넥슨타운’을 통해 상점을 이용하거나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아이템 거래’도 가능해진다. 게임 간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넥슨 게임 통합 거래소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기존 메타버스인 제페토, 이프랜드와 매우 비슷한 느낌이다. 다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본인 캐릭터의 닉네임과 외형을 설정하고 다른 이용자들이 만든 월드에 입장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용자들은 서로 채팅 및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1:1 채팅 메시지도 가능하다.

또한 컨퍼런스룸을 통해 영상 및 PDF 파일을 화면에 띄워 공유할 수도 있다. 넥슨은 자신의 집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기능과 SNS 기능을 추가해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이러한 커뮤니티 기능에 더해 자사의 게임 IP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시범 서비스인 지금은 이미 제작된 캐릭터를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게임 아바타를 넥슨타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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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선보인 커뮤니티 메타버스라는 것이다.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기술력은 게임업계가 훨씬 뛰어나다고 여겨졌으나 아직까지 게임업체가 선보인 플랫폼이 없었기 때문이다. 컴투스와 크래프톤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실제 이용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공개되기 전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타운’은 이용자들의 경험을 확장하고 게임과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다”라며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넥슨의 모든 게임을 아우르는 ‘허브’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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