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신한은행,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 연계 4억원 기부

 

사진 = 신한은행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고객과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상품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 상품을 통해 조성한 기금 4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 활동 실천 ESG 상품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은 각 10만좌 한도로 판매됐다. 신한은행은 예·적금 1좌당 2000원씩 고객이 선택한 친환경 사업을 위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는데 고객들의 호응 속에 예·적금 총 20만좌가 모두 판매됐다.

이번에 조성된 기부금은 기후변화센터, WWF(세계자연기금)에 기부되며 ▲캄보디아 농촌 취약계층 클린 스토브 130대 보급 ▲폐비닐 업사이클링 화분 및 공기정화식물을 미래세대와 취약계층 4000명에게 제공 ▲환경 영향을 저감시키는 지속가능한 섬유 자원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 가입과 친환경 활동을 연결해 우대금리도 받고 기부도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ESG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학대피해아동 ▲결식아동 ▲다문화 가정 자녀 ▲독거노인 ▲서울시 1인가구 등 사회 취약·소외계층의 기초생활 지원과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지원사업으로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 이디야커피, 사내 플리마켓 진행…수익금 전액 기부

 

사진 = 이디야커피
사진 =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지난 6일 사내 ESG 문화 확산 및 나눔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 플리마켓 '플리디야 마켓'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60여명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도서, 전자제품 등 약 600개 물품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 210만6000원 전액과 미판매 물품은 기부 예정이다.

이번 플리마켓을 위해 2주간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 600여점은 전자제품, 의류, 신발, 아기용품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물품을 기부하고 구매한 직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으며 향후 정기적으로 사내 플리마켓을 진행할 계획이다.

플리마켓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디야커피는 전사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문제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고객들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블루온이디야'를 진행한 바 있다. 또 ESG 경영 문화 확대를 위해 전 임직원이 텀블러를 사용하고, '이디야 환경의 날'을 지정해 매달 플로깅 등의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디야커피 상생경영을 위한 사내 제안 제도인 '막뚫굽펴'에서 선정된 최우수 제안이다. 막뚫굽펴는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곧게 편다'는 의미로 이디야커피가 현장∙상생경영을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한 사내 제안 제도다. 신입 직원부터 임원까지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스템으로 매달 수 많은 제안들을 통해 업무 개선과 혁신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플리마켓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 실천을 독려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강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민카드, 취약계층 아동 대상 기부 '위시드림' 진행 

 

사진 = KB국민카드
사진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임직원 대상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위시드림 캠페인은 창립기념일이 속한 3월 한 달 동안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인'위시 카드'의 슬로건인 '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아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 성취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전국 지역아동센터 소속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4월에 별도의 소원 공모를 거친 후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선정 아동에게 소원 성취(위시드림)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일상에서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 문화 정착과 함께 '걷기 기부'를 통한 저탄소 생활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의 소원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일상 속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과 생활 속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ESG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9년 연속으로 입학을 앞둔 저소득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 및 학용품을 후원한 바 있다. 이밖에 농산어촌 초등학생 디지털 교육, 장애 청소년 미술ㆍ체육교육, 글로벌 가정 청소년 한국어 교육, 온라인 콘텐츠 활용 청소년 금융교육 등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교육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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