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서울시, 설 명절 앞두고 식품·생필품 기부박스 운영···취약계층 기부

 

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물품 기부는 취약계층에 식품·생필품을 지원하는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나눔을 잇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물품을 기부받는다.

물품을 기부할 시민들은 이 기간 동안 각 자치구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식품나눔 기부박스’에 기부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캔음료·라면·쌀 등을 기부할 수 있다. 육류나 냉동식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기부할 수 없다. 식품 외에도 의류·휴지·치약 등 생필품 기부도 가능하다.

직접 방문 기부가 어려운 시민들은 서울잇다푸드뱅크 누리집(www.s-foodmarket.or.kr)을 통해서도 현물·현금 온라인 기부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부받은 식품·생활용품을 각 자치구 푸드뱅크·푸드마켓 36개소에서 수거·분류·검수해 긴급위기가정과 저소득 다문화가정·어르신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푸드뱅크·푸드마켓 이용자 외에도 생활이 급격하게 어려워진 시민들은 신청을 통해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에쓰오일, 신년 트래킹 걸음 모아 3000만원 기부

 

사진 = 에쓰오일
사진 =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26일 행주산성 고양누리길에서 임직원 신년 트래킹 행사를 진행해 모은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경영진과 신입사원 등 약 120명이 함께 행주산성 고양누리길을 걸으며 덕담을 나누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에쓰오일은 매해 개최하던 신년 트래킹과는 다르게 올해는 걸음 기부 챌린지를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이 걸은 걸음 수를 기준으로 정해진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날 임직원들은 100만보를 달성해 서울 마포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안전관리 체계 및 문화 강화,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에 대응 등 주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쏟을 방침이다.

 

 

■ 고운세상코스메틱, 한림화상재단에 1억 기부

 

사진 = 고운세상코스메틱
사진 = 고운세상코스메틱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한림화상재단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기부로, 국내외 저소득층 화상 환자의 의료비 및 심리 치료와 더불어 화상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사업을 도울 예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닥터지(Dr.G)와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VIVIDRAW)를 운영 중인 곳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본사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엔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와 최종길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인 저소득층 화상 환우들의 급성기 화상 치료를 비롯해 피부 재건과 흉터 복원 치료 사업에 쓰인다. 환우 및 가족들의 신체, 정서적 후유증 개선에 필요한 재활, 심리치료도 병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에 기부금을 전년보다 5000만원 늘렸다. 이 5000만원은 화상장애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연계 등 자립지원사업에 활용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22년부터 3년째 자사의 인공지능(AI) 피부분석·화장품 판독 서비스인 ‘ AI 옵티미’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피부건강 나눔 챌린지’를 통해 누적된 적립금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작년에는 1만여명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1400만원을 적립했다.

한편 지난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5명의 국내외 소아화상환자 의료비를 비롯해 화상병원학교 도서관 환경 지원 사업,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진행된 소아화상환자 대상 ‘같이 쓰는 부모일기 전시회’ 등에 쓰였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기부금이 화상 환우들이 건강한 피부를 넘어 건강한 마음과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건강한 피부를 넘어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화상 환우분들의 피부 건강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래엔 그룹,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생명존중기금 기부

 

사진 = 미래엔그룹
사진 = 미래엔그룹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5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보직자 회의실에서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과 에너지기업 ㈜미래엔서해에너지로부터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받아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해억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장, 추은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영진 미래엔 그룹 회장,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소아 환아 치료를 위한 기금과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엔은 지난 2022년에 중증 소아 환아의 치료와 의학 발전을 위한 후원금 5억 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 기부에는 충남 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태안, 홍성) 도시가스 공급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가 동참하며 그룹이 함께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됐다.

미래엔그룹 김영진 회장은 “지난 88여 년간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 발전에 이바지해 온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인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여러 사회적 활동을 이어온 미래엔 그룹의 이번 후원이 중증 소아 환아들을 위한 적기 치료와 의료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꾸준한 기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관계자는 “76년의 역사 동안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에 기여해 온 미래엔 그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위해 기부를 결정해 주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미래엔 그룹의 의지와 마음을 잊지 않고 보내주신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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