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인크루트가 작년 8월 출시 운영하고 있는 ‘뉴워커’는 인력 모집, 선발 및 계약, 검수, 정산, 지급, 신고에 이르는 전 과정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긱워커 플랫폼이다. ‘뉴워커’에서는 기업과 개인 간 종속관계가 아닌 독립적인 객체로 유지한 상태에서 업무 네트워크가 형성‧진행된다. 기업은 ‘뉴워커’에서 필요 인력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고용 유연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으며, 개인은 고용계약 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고 한 가지 고정된 일이 아닌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올해 4월에는 ‘뉴워커’를 모바일로 출시하며 사용성 및 편의성 강화, 일자리 카테고리 확대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모두 갖춰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은 실시간 인재 추천은 물론 면접 일정 조율 및 알람, 채팅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은 회원가입 이후 원하는 지역과 카테고리를 선택해 일자리를 신속하게 추천받고 일이 끝난 뒤에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산받을 수 있다.

사진 = 뉴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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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카테고리도 강화됐다. ‘뉴워커’ 회원들의 누적 경험과 역량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점, 추가했다. 기존 카테고리인 데이터 라벨링과 테스터, 채용평가, 행사‧이벤트 외에 매장관리, 서빙, 촬영‧편집, 통번역, IT기획, 프로그래밍, 디자인, 사무, 강사, 마케팅 등 10개의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사진 = 뉴워커

 

이처럼 향후 채용 시장에서 ‘긱 이코노미’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긱 이코노미가 활성화됐고, 그 배경에는 4차 산업혁명이 있다. 이처럼 긱경제 플랫폼은 일과 사람의 관계를 재정립함은 물론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개인은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누구나 일할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고용계약 없이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다. 기업 또한 필요 인력을 필요할 때만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부터 회자된 ‘대퇴사 시대(Great Resignation)’란 유행어 뒤에도 이런 긱워커 플랫폼들을 믿는 구석이 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잘하는 일을 선택해서 할 수 있다는 기술 환경과 인프라 말이다. 코로나 이후 세계에선 본인이 스스로 일할 곳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데 점점 가치를 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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