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 DB손해보험, 서울시 광진구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자 교권침해 보호 정책 첫걸음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순희)와 어린이집 보육종사자의 교권침해 행위에 대항하기 위한 보험 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침해 문제와 관련해 어린이집 보육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DB손해보험은 공동 보험상품 개발과 활성화에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보육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DB손해보험의‘어린이집종사자 단체법률비용보험’은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상품으로, 기존 판매되는 단체법률비용보상보험을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 한 상품이다.

기존 업무중 발생하는 형사-민사-행정소송에 대한 방어비용 뿐만 아니라 형사소송 시 기소 전단계인 경찰조사 단계에 발생하는 변호사선임 비용도 담보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송치 여부 결정에 초동 수사(경찰조사)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가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랜 시간 연합회와 준비했던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게된 것 같아 기쁘다”며 “본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계 종사자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보육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DB손해보험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DB손해보험 안근호 파트장(오른쪽 두번째)과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순희 회장(왼쪽 두번째), 노성희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업무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지난달 26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DB손해보험 안근호 파트장(오른쪽 두번째)과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순희 회장(왼쪽 두번째), 노성희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업무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 현대홈쇼핑, '동물의 날' 맞아 유기동물 사료 2.5톤 기부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파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유기동물 사료 전달식을 열고 총 2.5톤의 사료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동물의 날'(10월 4일)을 맞아 이달 2일부터 2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고객 참여형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페이지에 달린 응원 댓글 1개당 현대홈쇼핑이 사료 1kg씩을 기부하고, 하림펫푸드가 캠페인 기간 현대H몰에서 판매된 상품 1건당 사료 1kg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운영 결과 현대홈쇼핑이 1.5톤, 하림펫푸드가 1톤의 사료를 기부해 총 2.5톤의 사료가 전달됐다.

현대홈쇼핑은 또, 같은 기간 현대H몰에서 익일 배송되는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기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 소비자 1명당 반려동물용 유산균 10포씩(1인 1회 제한) 기부하는 이벤트로, 총 3000포의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이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전달됐다.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은 현대홈쇼핑이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3월 23일 '강아지의 날', 8월 19일 '세계 유기동물의 날'에 이어 이달 '동물의 날'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홈쇼핑이 2020년부터 캠페인을 통해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기부한 사료는 누적 28톤이다.

31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김미숙 현대홈쇼핑 팀장(왼쪽에서 네번째), 임장춘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사료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홈쇼핑)
31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김미숙 현대홈쇼핑 팀장(왼쪽에서 네번째), 임장춘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사료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교환 장학생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진행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해외교환 장학생과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파견을 마치고 귀국한 장학생 30여명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지적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인덕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인덕학교에서 희망하는 디자인 시안을 사전에 논의하고, 교내 내·외부의 벽화 그리기 및 채색활동이 진행됐다. 장학생들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된 대학생들이다.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으로 파견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28기 이소현 장학생은 “인덕학교 학생들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성심 성의껏 참여했다”며 “무엇보다 함께 파견을 다녀온 장학생들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함께 미래에셋 장학생 특파원, 장학생 봉사활동, 밋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의 네트워킹 활동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해외교환 장학사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 인재육성 프로그램 누적 참가자 수는 총 42만여 명에 달한다.

사진=미래에셋박현주재단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소주 품은 과메기' 이벤트 연다

 

사진 = 포항시
사진 =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1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인 과메기를 소주와 함께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 ‘소주 품은 과메기’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과메기 공급업체 두 곳의 협조를 받아 추진한다.

포항시는 기부금액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가 되는 점을 감안해 10만 원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3만 포인트 상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답례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과메기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겨울철 별미로 꼽히며 인기가 많은 상품으로, 소주와 페어링한 상품(2000개 한정)으로 구성돼 기존과 같은 3만 포인트로 선택할 수 있다.

포항시는 과메기 철이 돌아온 만큼 이벤트를 통해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해 세액공제가 필요한 직장인을 주요 홍보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8일에도 아라광장에서 열린 '제2회 2023 경상북도 해녀한마당'에서 과메기 시식행사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소주 품은 과메기’ 이벤트를 홍보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제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포항에 기부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농수특산물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가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배우 윤여정, 그린피스 ‘꿀벌식당’ 캠페인 영상 재능기부 출연

 

사진 = 그린피스
사진 = 그린피스

 

배우 윤여정이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캠페인 영상에 출연해 꿀벌에게 맛있는 식사대접을 했다.

꿀벌식당은 기후변화를 포함해 다양한 원인으로 사라지는 벌들을 위해 이들의 먹이가 되는 밀원꽃 씨앗을 꿀벌식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금액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전하는 캠페인이다.

평소 기후위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윤여정은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가 되는 벌을 살리자는 그린피스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캠페인 영상에 재능기부 출연을 결정했다.

영상은 상쾌한 아침햇살과 함께 윤여정이 창문을 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윤여정은 이후 꿀벌식당 간판을 돌려 영업시작을 알리고, 제철 꽃들의 신선함과 토종식물의 건강함으로 다양한 밀원꽃을 벌들의 먹이로 준비한다.

캠페인 영상은 윤여정의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와 함께 꿀벌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는 콘셉트가 예전 tvN 예능 ‘윤식당’에서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윤여정은 “그린피스에서 캠페인 영상 출연 제의가 오기 전부터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벌과 수분매개체를 보전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긴 여정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밴드 잔나비의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는데, 잔나비 역시 캠페인에 사용료 없이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윤여정이 생태계 지킴이인 벌의 중요성에 공감해 그린피스 캠페인에 함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윤여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벌을 살리는 캠페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여정의 꿀벌식당 캠페인 영상은 그린피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벌을 살리는 데 동참하고 싶은 시민은 꿀벌식당 홈페이지에서 일정금액을 후원하면 밀원꽃 씨앗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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