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동서발전, 태양광 LED등 깔아 시민들의 보행안전 앞장선다

- 울산중구청·중부경찰서와 동천강 산책로 등에 도로표지병 76개 설치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울산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울산 중구청·중부경찰서와 협력해 동천강 내황교·반구정 주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에 태양광 활주로형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태양광 활주로형 도로표지병은 주로 공항 활주로에서 사용되는 조명시설로, 중앙선·안전지대에 태양광 충전식인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하면 주·야간, 악천후 상황에도 차선 식별이 쉬워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동서발전은 울산 중구 동천강 내황교 하부와 반구정 하부의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조명이 없는 3곳을 선정해 총 76개의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설치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에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되어 보행자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21년부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16곳을 선정해 단열 도배·고효율 LED조명·스마트플러그·창호 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신박한 에너지정리’를 통해 에너지 본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 우정사업본부, ‘에코 챔피언 챌린지’ 진행… 친환경 서비스 이용 시 기부금 지급

 

사진 = 우정사업본부
사진 =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친환경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이용자에게 기부 포인트가 지급되는 ‘에코 챔피언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기부 포인트는 우체국뱅킹과 우체국페이, 우체국쇼핑 등 우체국 모바일 앱에서 친환경 서비스를 이용 시 지급된다. 우체국뱅킹 앱에서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상품 가입시 2000포인트, ‘디지털 OTP’를 발급하면 300포인트가 각각 기부금으로 쌓인다. 또 우체국페이 앱으로 우편창구에서 ‘우편·소포요금 간편결제’를 하면 회당 300포인트, 우체국쇼핑 앱 또는 웹에서 ‘에코 챔피언 챌린지 기획전’친환경 상품 구입시 회당 500포인트의 기부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된 기부 포인트는 다음 달 중 ‘사랑의열매 그린열매 나눔캠페인’에 이용자 명의로 기부될 예정이다.

‘에코 챔피언 챌린지’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친환경 서비스 이용 고객 100명을 추첨해 친환경 제품(3만원 상당)이 증정된다. 기부 포인트 누적액이 가장 많은 고객 3명을 ‘에코 챔피언’으로 선정, 감사패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 달여간 프로모션을 거친 뒤 내년에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평소 친환경 실천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우체국 에코 챔피언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며 “우체국 고객에게 가치소비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정부기관으로서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J대한통운, 서울시·굿네이버스와 취약계층에 상생꾸러미 기부

 

사진 = CJ대한통운
사진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기후 위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상품을 모아 취약 가정에 전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서울시 산하 기관인 상생상회와 굿네이버스, 사랑의열매 등과 함께 2천만원 상당의 상생 꾸러미를 마련했다.

상생상회가 올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농가 13곳에서 사과와 애호박, 고구마 등 특산물을 모아 꾸러미를 만들었다.

굿네이버스는 서울 종로구, 노원구, 강서구 일대에서 취약계층 250가구를 선정했고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이 희망 메시지 등을 담아 각 가정에 직접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와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탄소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가속화 해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기후 위기의 지구를 함께 돌보자는 취지로 임직원 참여 캠페인 '어스케어 투게더'를 벌이고 있으며 친환경 운송수단을 확대하고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 삼표시멘트, 산불 진화 대원들 위해 방진마스크 2만장 기부

 

사진 = 삼표시멘트
사진 = 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가 산불 대비 재난 물품으로 삼척시에 방진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마스크는 산불 진화 대원들이 쓰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감사드린다"며 "산불 진화 대원들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마스크가 산불이 나도 안전히 진화 작업을 하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3월에도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삼척시에 성금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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