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신한은행, ‘SOHO사관학교 27기’ 개강

- 브랜딩, 마케팅 전략, 금융지원 제도 등 맞춤형 컨설팅 8주간 진행
-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컨설팅 제공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해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27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2017년부터 시작된 신한은행의 대표 ESG 프로그램으로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전략, 사업운영 노하우 등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 27기’에서는 외식, 서비스 등 업종의 자영업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교육을 11월 3일부터 8주간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경영을 돕기 위해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SOHO사관학교’뿐만 아니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SOHO성공지원센터’, 세무·법률·SNS마케팅 등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비수도권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의 진정성 있는 실천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 SOHO사관학교 27기’ 개강식에서 신한은행 기업고객부 김정남 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 SOHO사관학교 27기’ 개강식에서 신한은행 기업고객부 김정남 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 BGF리테일, 연탄 은행, 핫팩 기부‧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사진 = BGF리테일
사진 = 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연탄 배달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핫팩을 기부하고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4일 30여명의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봉사활동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지난 9월 CU는 연탄은행의 ‘나눔’의 의미와 ‘따뜻함’이라는 제품의 특징을 결합한 핫팩을 출시하고 총 6000개의 핫팩을 기부한 바 있다.

기부 분량은 이번 겨울 연탄 배달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봉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BGF리테일은 금번 봉사활동을 통해 총 1200장의 연탄을 복지 사각지대의 기후 및 에너지 취약 계층에 전달하고, 올 겨우내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 BGF리테일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임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이면서 모집 한 시간 만에 선착순 인원이 마감되기도 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에도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총 4000여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CU 가맹점주를 비롯한 임직원 일동 100여명이 연탄 배달에 참여했다.

이처럼 그동안 BGF리테일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통해 업계 내 ESG경영을 선도해왔다.

지난달에는 해양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자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궁평리 해수욕장을 해양수산부 인증 반려해변으로 지정 받고, CU가맹점주, BGF리테일 임직원들로 이루어진 20여명의 봉사자들과 방문해 해변 정화 활동과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개천절에는 한국 해비타트에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개선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가맹점주들과 함께 현장에 방문해 집 짓기 자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BGF리테일의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올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작년에는 DJSI KOREA 지수에도 편입됐다.

 

 

■ LGU+, '점자의 날' 맞이 희망도서관 구축·점자책 기부

 

사진 = LG유플러스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제97주년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광주 서구 세광학교에 8번째 유플러스(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맹학교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LG유플러스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해 왔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구축한 이번 광주세광학교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등에 이어 8번째 도서관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LG유플러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나눔행사 수익금으로 U+희망도서관 기금을 마련했다"며 "저시력 학생들을 위한 필요 물품이 내재된 스마트 교탁, 저시력 학생들이 큰 화면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노트북 등 ICT 기기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기기 전달식은 지난달 30일 세광학교에서 진행했으며 전달식엔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그룹장(전무), 김선미 광주세광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임직원들과 함께 광주세광학교 등하교 길목 벽을 다양한 색의 벽화로 채우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저시력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유삐와 친구들' 점자 동화책 120권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에 기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U+희망도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캠페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표현한 대체도서인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U+희망도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점자문맹률 개선을 위해 점자 책을 제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뚜레쥬르, 印尼 취약계층에 베이커리 기부

 

사진 = CJ푸드빌
사진 = CJ푸드빌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현지 취약계층에 베이커리 제품을 제공하는 기부 활동을 펼치며 해외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뚜레쥬르가 진행하고 있는 기부 활동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인 바즈나스(BAZNAS)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바즈나스를 통한 기부 활동은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업계에서는 최초다.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제품 기부는 뚜레쥬르 디자인으로 래핑된 차량이 인도네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빵을 전달하는 '카 도네이션(Car Dona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카르타, 브까시, 땅그랑 지역에서 취약계층이 밀집 거주하는 여러 동네를 매주 차량이 직접 순회 방문해 단팥빵, 치즈번, 스콘 등의 식사빵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만여 개의 빵올 전달했고,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해 총 20여만 개의 빵을 지원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베이커리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지역 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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