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HMM,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 후원

- 휴먼아시아 통해 네파(NEPA)의 방한의류 등 요르단 난민 캠프 전달
- 해운업 특성 살린 사회공헌 통해 ’글로벌 사회적 책임 실천’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인천광역시 서구 네파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요르단 난민캠프 2차 구호물품 운송’ 전달식에는 HMM을 비롯한 네파(NEPA),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 구호활동은 국내 인권전문 NGO 기관 휴먼아시아와 함께 진행하며,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에 방한 의류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HMM은 해상운송뿐 아니라 통관·내륙운송 등 전구간의 운송을 지원하며,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네파(NEPA)는 방한 의류 2000여점을 기증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올 겨울 중 요르단 난민 캠프에 분배될 예정이다. HMM은 지난 9월 운송 후원에 이어 추가로 구호물품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두번째 후원에 동참했다.

HMM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물류 대란 당시 선복 확보가 어려워 크게 위축된 국내 NGO단체들의 국제 구호활동을 위해 운송 후원을 시작, 올해로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HMM 관계자는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운업의 특성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HMM은 올해 1월과 9월에 NGO 기관 굿네이버스와도 협력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교복, 방호복, 신발 등 구호물품 전달을 적극 지원했으며, 올해 3월에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구호물품 해상운송과 주거용 컨테이너 150개를 무상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네파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요르단 난민캠프 2차 구호물품 운송’ 전달식에서 HMM을 비롯한 네파(NEPA),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지난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네파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요르단 난민캠프 2차 구호물품 운송’ 전달식에서 HMM을 비롯한 네파(NEPA),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 롯데건설,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 통해 기부

롯데건설이 지난 9일 사랑의열매회관에서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 3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감축 씨앗 심기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행가래(幸加來, 행복을 더하는 내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행됐다. 캠페인은 실시간으로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률 확인이 가능하며, 다양한 사회적가치활동을 통해 기부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롯데건설 임직원은 머그컵 및 텀블러 사용, 건강걷기, 잔반제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등 일상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활동과 헌혈, 봉사활동, 사회적 가치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사회 문제해결에도 동참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이 캠페인은 롯데건설 임직원 316명이 참여했으며, 총 4만7430건의 참여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량 3만3124kg, 기부금 총 30,521,970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됐으며, 서울 강서구 내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Green Farm’을 조성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Green Farm’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텃밭 가꾸기 및 외부 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재배된 농산물은 지역 내 기부 또는 판매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사회공헌활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은 롯데건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로 마련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며 “롯데건설처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임직원의 나눔이 취약계층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8월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합산 목표 걸음 수인 1억 5000만 보를 116% 초과 달성해 다문화 아동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롯데건설 구경영 ESG 팀장(왼쪽)과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오른쪽)이 전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구경영 ESG 팀장(왼쪽)과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오른쪽)이 전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KB국민카드, 서천군과 특산품 판매 지원을 위한 MOU 체결


- KB Pay 쇼핑 ESG 특별관에서 서천군 대표 특산품 서천김과 지자체 내 소상공인의 지역 특산품 온라인 판매 지원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충청남도 서천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자체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청남도 서천군 청사에서 KB국민카드 이호준 상무와 서천군 김기웅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KB Pay 쇼핑을 통한 서천군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KB Pay 고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KB Pay 쇼핑 ESG 특별관’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KB국민카드는 KB Pay 쇼핑 ESG 특별관을 통해 서천군 지역 소상공인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서천군의 지역 특산품인 김과 같은 특화 상품 발굴 및 착한 소비 정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또 KB국민카드는 향후에도 전국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업 추진을 통해 KB Pay 쇼핑을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의 질 좋은 특산품을 쉽고 합리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천군과 KB국민카드 간 협업을 통해 ESG 관련 비즈니스 발굴 및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천군을 비롯한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하여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충청남도 서천군 청사에서 열린‘서천군-KB국민카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KB국민카드 이호준 상무(왼쪽)와 김기웅 서천군수(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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