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공존·공영·상생·협업 관련 소식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삽화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우리카드 박완식 사장, 영등포시장 방문 상인들과 호박죽 간담회

- 시장 상인회 간담회 통해 소상공인 의견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
- 영등포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존 환경개선 사업 기념식 진행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박완식 사장이 영등포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태원 상인회장 등을 비롯한 상인회원들과 우리카드 박 사장은 호박죽을 함께하며 올 한해 동안 어려웠던 전통시장 현황을 비롯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고충, 금융회사들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영등포시장 상인들이 갈수록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라며 카드 사용에 대한 건의 사항들을 얘기하자 박 사장은 “고객들이 전통시장에서 카드 사용하는데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사장은“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실천 의지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향후에도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박완식 사장(왼쪽 세번째)이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김태원 상인회장(왼쪽 두번째) 및 상인들과 호박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 박완식 사장(왼쪽 세번째)이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김태원 상인회장(왼쪽 두번째) 및 상인들과 호박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 KB국민은행, 서울대공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1일 KB국민은행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과 함께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서 가을맞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서울대공원 방문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해 연간 350만명의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대공원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서울대공원 내 어린이동물원 견사에서 진행됐다. 어린이동물원 강아지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푸른 하늘 아래 초원에서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디자인의 벽화를 선물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KB국민은행 직원과 가족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LS그룹 창립 20주년…기념행사 대신 기부 택한 구자은

 

사진 = LS그룹
사진 = LS그룹

 

구자은 LS 회장은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 격려 메시지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밝혔다.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최근의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지난 20년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비전 달성의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격려 메시지에서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린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S그룹은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LS가 성장한 것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이라며 “늘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지만 여건과 상황이 어려운 이웃, 특히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이제 스무 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라며 “두려움 없는 스무 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 신세계, 창립 60주년 맞아 ‘김장 나눔 행사’ 열어… 사회복지관 기부

 

사진 = 신세계
사진 = 신세계
사진 = 신세계
사진 = 신세계

 

신세계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사를 비롯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1만 포기의 김치를 김장해 지역별 종합 사회복지관 및 아동시설로 기부했다.

김치는 신세계백화점 친환경 보냉백에 담아 친환경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이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김장 행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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