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는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도 부담을 덜게 됐다.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해 물가 재반등 경계감이 남아있고, 미국 긴축 기조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어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현재 한미 기준금리 차가 역대 최대폭(2.0%포인트)으로 벌어져 있다. 이에 따라 대규
‘순살 아파트’ 시행으로 뭇매를 맞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년간 임직원 비위도 끊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위원(더불어민주당)이 LH에서 받은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1일까지 이뤄진 임직원 내부 징계는 299건이다.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로 1073명이 추가 인정됐다. 피해지원위원회는 확정일자가 없거나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한 182명에 대해선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았다.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시중은행에서 금리 4%가 넘는 예금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오던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 규제가 지난달부터 정상화(105→100%)되면서 은행이 적극적으로 수신(예·적금) 확보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저축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은행권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지난해 시작했던 특판들의 만기 시점이 다가오자 조합별로 다시 특판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의 경우 완판이 되고 있다.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별로 연회비, 전월 실적 기준 등 조건과 혜택이 다양해 본인의 소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이한준 LH 사장이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일부가 당초 발표에서 제외된 데 책임을 물어 임원 7명중 4명을 면직처리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인적 쇄신과 조직 쇄신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만큼은 제대로 진행이 될 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
잠잠했던 주택 매수가 일부에서 되살아나는 양상을 보이자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에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린 결과다.하지만 분양시장을 예로 들면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입지·상품성에 따라 양극화는 심한 상황이다. 집값이 본격적인 반등세를 탔다는 것을 입증해줄만한 근거는 아직 미약한 상황이다.문제는 금리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가계대출이 늘면 연체율 상승 등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화 긴축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가계대출
'에코프로 형제주'를 중심으로 달궈졌던 코스닥 시장의 빚투는 한풀 꺾인 가운데 그동안 코스닥시장에 가려 잠잠하던 유가증권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이달 들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지난 7일 기준 10조4640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오르면서 최저임금의 80%를 보장하는 실업급여 하한액도 190만원에 육박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정상황이 좋지 않았던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급격한 고령
‘최루스프레이, 경보기, 호신봉(삼단봉),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전기충격기, 너클(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우는 금속 재질의 둔기) 등 다소 공격적인 성향의 호신용품도 판매가 되고 있다. 본인 방어용 외에 딸이나 부인, 여자친구 등을 위해 대리 구매한 사례도 늘고 있다.서울 신림동 칼부림 사건과 분당 차량 돌진 및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대낮 도심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면서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려는 의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6일 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한국은행이 금융 불안과 유동성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둔화됐지만 성장·금융안정 등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금리 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결론적으로,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미국의 경우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동결 기조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다시 한국은행 상황으로 돌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순살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인해 앞으로 보완·보수 공사 및 법적 책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일단 LH는 문제가 발견된 아파트 단지들의 지하 주차장 내에 기둥을 추가로 시공하거나 기존 기둥에 하중을 버티는 시설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입주 예정자의 경우 보강 공사로 인한 입주 지연이 발생하면 지연 보상금을 LH나 시공사에 청구할 수 있다. 지연 보상금은 통상 입주 예정자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에 일정 연체 이자율을 곱해서 산출한다. 이 금액을 직접 지급하
2차전지 관련주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하루하루 급등락을 반복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면서 시장 전체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지난 26일 코스피는 이차전지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역대 최다 종목(1480개)이 떨어져 4% 넘게 급락했다.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67%) 하락한 2592.36으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포인트(0.09%) 오른 2638.76으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선뒤 오후 들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혼인신고일 전후 부모에게 받는 전세자금 등에 대한 세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서다.또 저소득층의 자녀 양육부담을 줄여주는 자녀장려금의 최대 지급액을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소득요건도 부부의 연간 소득 7000만원 선으로 확대한다.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저출산과 인구 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가계에 누적된 초과 저축(기존 저축 수준을 넘어서는 저축분)이 최대 129조 원에 달하지만, 이 돈을 빚 갚는데 사용하지 않고 예금·주식 등 금융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단 돈을 묻어놓은 것으로, 이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주택 가격 상승이나 부채 축소 지연 등 금융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 저축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2년 가계에 축적된 초과 저축 규모는 101조~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주택 관련 대출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근 다소 오르는 추세인데도 계속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가계부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가계대출 증가에는 주택담보대출 LTV(담보인정비율) 상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정책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도 가계부채
최근 집중호우 영향으로 TV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집안 가전제품이 빗물 피해를 본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가전제품 침수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빗물에 침수된 가전은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척한뒤 완벽하게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드라이기 등 온도가 높은 바람이 아닌 자연풍으로 말리는 게 좋다.침수된 가전을 그냥 말려서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이미 말랐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오물 등이 붙어있기 때문이다.임의로 제품을 분해·조립해서는 안된다. 전문가가 아닌데 임의로 가전제품을 분해해 세척 후 다시 조립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관망 자세를 취하는 듯 하지만 속내는 복잡미묘할 수 밖에 없는 국면을 맞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단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 3.50%인 기준금리는 올해 2월부터 4월, 5월까지 이미 3연속 동결된 상태다. 이번까지 동결되면 4연속이 된다.기준금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폭과 시기가 12일 결정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한다. 시는 무임수송 손실 보전과 서울교통공사 적자 완화 등을 위해 당초 올해 4월 지하철 요금 300원을 한 번에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했고 한 번에 300원을 올리지 않고 두차례로 나눠 순차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서울시는 코레일, 인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서 ‘올 하반기 200원, 내년 하반기 100원’ 또는
텔레비전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청구서를 별도로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청구서에 절취선을 그어 TV 수신료를 구분해 고지하는 '절취선 구분' 방식과 전기요금 청구서와 별개로 TV 수신료 전용 청구서를 만드는 '청구서 별도 발행' 방식, 2개 안을 검토해왔다. 절취선 구분 방식은 기본적으로 현행 청구서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리 징수에 따른 추가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개정 방송법 시행령이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통합 징수해서는 안 된다는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안정세를 보이자 한은의 기준 금리 운영에도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다.한은이 13일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7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는데 그쳤다. 5월 기록한 물가 상승률 3.3%보다 0.6%포인트(p) 낮아진 수준으로 소비자
앞으로는 TV방송 수신료(KBS·EBS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해서 낸다. 1994년 통합징수방식 도입 이후 30년 만이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TV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고지·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분리 징수 결정으로 국민들은 전기 요금과 수신료를 따로 납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 월 2500원인 TV 수신료가 전기요금과 별도로 청구된다. 다만 이번 개정안은 수신료 '폐지'가 아니라 '징수 방식'을 바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