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는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도 부담을 덜게 됐다.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해 물가 재반등 경계감이 남아있고, 미국 긴축 기조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어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현재 한미 기준금리 차가 역대 최대폭(2.0%포인트)으로 벌어져 있다. 이에 따라 대규
시중은행에서 금리 4%가 넘는 예금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오던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 규제가 지난달부터 정상화(105→100%)되면서 은행이 적극적으로 수신(예·적금) 확보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저축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은행권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지난해 시작했던 특판들의 만기 시점이 다가오자 조합별로 다시 특판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의 경우 완판이 되고 있다.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토요일인 12일부터 300원 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새벽 3시부터 일반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차량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차주 중 생계가 어려운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금 가지급금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보험사가 지급사유에 대한 조사나 확인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하고 있는 보험금의 50% 범위에서 먼저 지급한다.대구은행 직원 수십명이 고
잠잠했던 주택 매수가 일부에서 되살아나는 양상을 보이자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에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린 결과다.하지만 분양시장을 예로 들면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입지·상품성에 따라 양극화는 심한 상황이다. 집값이 본격적인 반등세를 탔다는 것을 입증해줄만한 근거는 아직 미약한 상황이다.문제는 금리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가계대출이 늘면 연체율 상승 등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통화 긴축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가계대출
최근 월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전국 전세가격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물론 과거 급격히 올랐던 전셋값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지금이 전셋값 반등의 초입이라고 볼 수 있고 이 추세라면 역전세난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31일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0.02% 올라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0.03%)은 하락세에 머물러 있지만 수도권(0.07%)
#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 모씨(50)는 2007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6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총 5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금감원은 이씨가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등 전형적인 횡령 수법을 동원했다고 보고 있다. BNK경남은행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40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었다.# 7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우리 은행 직원 전모씨(4
한국은행이 금융 불안과 유동성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둔화됐지만 성장·금융안정 등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금리 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결론적으로,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미국의 경우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동결 기조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다시 한국은행 상황으로 돌아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가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해 11∼12월 정점을 찍은 뒤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 4∼5월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마저 더해질 경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 '빚투'(빚으로 투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주식시장에서 2차전지주 쏠림 현상에 따른 반대매매 우려가 확산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개미투자자들이 노심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혼인신고일 전후 부모에게 받는 전세자금 등에 대한 세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서다.또 저소득층의 자녀 양육부담을 줄여주는 자녀장려금의 최대 지급액을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소득요건도 부부의 연간 소득 7000만원 선으로 확대한다.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저출산과 인구 감
오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전셋값 하락으로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그동안 전세시장은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금 반환이 지연돼 주거 이동이 제약되거나 전세금 미반환 우려로 세입자들의 불안이 컸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용도로 은행권(인터넷은행 제외) 대출을 이용할 경우 차액분(기존 전세금-신규 전세금) 등에 대한 대출규제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1년 동안 개인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최근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고,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주택가격전망지수 8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를 기록했다. 전월(100) 대비 2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11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국 주택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폭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주택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상속의 대상이 아니라 나의 노후 생활에 도움이 주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관점에서,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또 올 상반기 지급한 연금액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 자금을 받는 제도다.24일 주택금융공사(HF)가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8109건으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가계에 누적된 초과 저축(기존 저축 수준을 넘어서는 저축분)이 최대 129조 원에 달하지만, 이 돈을 빚 갚는데 사용하지 않고 예금·주식 등 금융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단 돈을 묻어놓은 것으로, 이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주택 가격 상승이나 부채 축소 지연 등 금융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 저축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2년 가계에 축적된 초과 저축 규모는 101조~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주택 관련 대출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최근 다소 오르는 추세인데도 계속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가계부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가계대출 증가에는 주택담보대출 LTV(담보인정비율) 상한 규제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정책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도 가계부채
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 네이버, 집중호우 복구 위해 5억원 기부…
가계부채 증가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도 부각되고 있다.이런 저런 대내외적인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가 기준금리 결정에서 상당부문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경제 성장률이 발목을 잡고, 인하하면 가계부채와 근원 물가 및 대외 금리차에 따른 환율 변동 이슈가 걸리는 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이다.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다면 금리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규
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 KB금융그룹,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지원
최근 실업급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업급여를 '시럽(syrup)급여'라고 비하하거나 남성과 여성 수급자를 갈라치기하거나 또는 수급자를 싸잡아서 부정 수급자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실업급여액이 최저임금 근로자의 세후 월 소득보다 많다는 점과 퇴사와 재취업을 반복하는 반복 수급자가 많다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실업급여의 하한액을 낮추거나 폐지하겠다는 것입니다.최근 열린 ‘실업급여 제도 합리화 공청회’에서 고용노동부 소속 한 공무원은 “청년·여성 등 일부 실업급여 수급자가 (실업급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도 올리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금리 인상과 인하 요인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관망 자세를 취하는 듯 하지만 속내는 복잡미묘할 수 밖에 없는 국면을 맞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단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 3.50%인 기준금리는 올해 2월부터 4월, 5월까지 이미 3연속 동결된 상태다. 이번까지 동결되면 4연속이 된다.기준금
저축은행들이 수시입출금통장인 이른바 '파킹통장' 금리를 최대 연 5%까지 올리고 있다. 최근들어 인터넷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를 낮추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파킹통장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무엇보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수신잔고를 채우는 게 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5~6%대 이자로 유치한 수신 예·적금 만기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권은 자금 조달 방법이 사실상 예적금 밖에 없다. 때문에 수신금리 인상을 통해서라도 수신잔고를 올려야 하는 입장이다.현재 저축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