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와 소설에 둘러싸여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 침대석에 쿠션과 이불 구비…잠 자면서 편안하게 쉴 수도 있어
-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간식거리와 간단한 식사거리도

만화카페, 만화방, 도서대여점. 좋아하는 만화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이 장소는 어떤 이름을 하고 있든지 모든 세대에게 친숙한 존재다. 한 번쯤은 좋아하는 만화책을 빌리기 위해 서둘러 달려가거나, 미뤄뒀던 완결을 확인하기 위해 책을 잔뜩 쌓아둔 후 이야기 속 세계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열람 가능한 웹툰이 크게 발달하면서 예전보다는 만화책을 직접 사거나 빌려서 읽는 수가 줄었지만, 그럼에도 만화의 모서리를 직접 넘기는 감각과 종이가 스치는 소리, 종이와 잉크의 냄새 등 아날로그 만화책만이 가진 매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만화책의 매력에 푹 빠져 하루 온종일, 어쩌면 그 다음 날까지도 책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24시 만화방을 소개한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24시간제 만화방은 1시간마다 요금이 부과되는 후불제와, 한 번에 긴 시간을 미리 결제하고 머무를 수 있는 정액제를 모두 채택하고 있다. 공휴일과 상관없이 영업을 하는 곳이 많기에 모두가 쉬는 황금연휴에 방문해 느긋하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러한 24시간제 만화방들은 넓은 공간에 빼곡한 장서량이 특징이다.  모두에게 익숙한 문고판 사이즈의 만화책들은 물론 컬러 웹툰 만화, 판타지 및 무협 소설 등 매우 다양한 장르를 갖추고 있다. 신간 업데이트도 빠르게 이루어진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이곳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일반적인 만화카페와는 다르게 포근한 침대석에 쿠션과 이불이 준비돼 있어 긴 시간 책 속의 세계에 빠지다 잠이 들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이다. 각 좌석은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이 울려 느긋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2인 이상이 편하게 자리할 수 있는 넓은 침대석은 물론이고 1인 침대석, 소파석 등 다양한 자리를 갖추고 있고 원하는 곳으로 도중에 자리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오랜 시간 머무르는 이용객이 많은 만큼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간식거리와 간단한 식사거리가 준비돼 있다. 매장에 따라 카운터에서 직접 요리를 해 주는 곳도 있다.

 

사진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24시간 만화방은 방해받을 걱정 없이 좋아하는 만화와 소설에 둘러싸여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할 일을 정리하는 휴일과 사교적인 관계를 위해 소모하는 휴일에 지쳤다면, 온종일 만화의 세계에 푹 빠져보는 이색적인 휴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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